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경호원을 대하는 태도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배우 나나가 그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면서 논란은 확산했고, 결국 소속사가 공식 사과에 나섰다.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13일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며칠간 선우 관련 논란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아티스트 인성 관리에 미흡했던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우 역시 상황을 반성 중이었으며, 당사는 더 적극적인 관리에 실패한 점을 후회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근거 없는 악성 댓글은 방치하지 않겠다”라며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선우가 이동 중 자신의 에어팟을 바닥에 떨어뜨린 뒤 이를 직접 줍지 않고 “내 에어팟!”이라고 외치는 영상이 확산되며 시작됐다. 선우가 이동 중 에어팟을 떨어뜨렸고 이를 경호원이 주워 건넸지만, 선우가 아무런 인사 없이 무심하게 받아 가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누리꾼 사이에서 ‘인성 논란’으로 번졌다.
선우는 팬 플랫폼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어리둥절한 상황에서 에어팟인 줄 모르고 눈으로 찾고 있었고, 실제로 받으면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소해 주시는 분들께도 항상 인사하는 편”이라며 “오해가 없도록 더 신중히 행동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배우 나나가 해당 영상에 “혼나야겠네요”라는 댓글을 달며 비판에 힘을 실었다. 일부 팬들이 나나의 SNS에 반발 댓글을 남기자, 나나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논란이 재점화되자 선우는 다시 입장을 밝혀 “몇 초짜리 영상으로 욕먹는 게 참 무섭다”라며 “반성하려다가도 선을 넘는 악플엔 할 말이 생긴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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