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장관직 사퇴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김 전 장관은 9일 오후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노동부 장관직을 그만두면서 저를 임명해 주신 대통령께 전화해 사퇴 사실을 말씀드렸다”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출마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윤 전 대통령은 ‘잘 해보라, 고생 많았다’라고 격려했다”라며 “저도 ‘대통령께서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말씀 드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탄핵, 파면, 구속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함께 겪으며 매우 힘든 시간이었고, 지금도 국민 사이에서 판결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처음부터 대권을 노린 것은 아니며, 국민의 절박한 부름이 있었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결 구도를 의식한 듯 “이 후보와 가장 명확히 대비되는 사람이 저”라며 “국민이 대항마로 저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좌파든 우파든 양쪽을 다 경험한 사람으로서 통합형 지도자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자신이 중도층 확장성에 한계를 지녔다는 지적에 대해 “저만큼 왼쪽에도 가보고 오른쪽에도 가본 정치인은 없다”라며 “정책과 사상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빅텐트 연합을 만들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무상급식, GTX 추진 등 과거 민주당이 반대하던 정책도 결국 원만히 해결해 낸 경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새 시대를 열기 위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국민 통합과 정권 교체”라며 “국민과 함께 그 길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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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이 아까운 새애끼, 소방서에 전화해서 나 도지사라구 떠든 놈. 어쩌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