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8인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탄핵 심판에서 탄핵소추가 적법하다고 판시한 것이다.
이날 문형배 헌재소장권한대행은 선고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헌재는 앞서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절차상 하자 주장을 모두 수용하지 않았다.

이날 헌재가 윤석열 탄핵을 인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로 추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 선고된 오전 11시 22분 기준 환율을 1,467.0원이었던 전 거래일 대비 32.3원 떨어져 1434.70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정치 리스크 해소로 한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일부가 제거된 점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5원 내린 1450.5원에 장을 시작했다.
금융당국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에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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