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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 부럽지 않죠” 전직 국회의원도 선택했다는 이 직업

윤미진 기자 조회수  

기술직으로 여겨지는 목수
자격증 없이 기술만 배우면 가능
능력에 따라 일당 높아져

출처 : 류호정 인스타그램
출처 : 류호정 인스타그램

정의당에 입당해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되며 ‘최연소 의원’으로 이름을 알렸던 국회의원이 있다. 바로 류호정 전 의원이다. 류 전 의원은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목수가 된 근황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류 전 의원은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맞춤형 가구 제작 및 인테리어 업체인 홈랩스의 정규 직원으로 근무 중으로 알려졌다. 그는 낯선 일인데 전직 과정은 순탄했냐는 물음에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목공 학원에 등록해 기초 소양을 배웠다”라면서 “어릴 때부터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좋아했기 때문에 적응에는 문제없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출처 : 전남 광양시
출처 : 전남 광양시

그가 제2의 직업으로 선택한 목수는 어떤 직업일까. 목수는 최근 기술직에 뛰어드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직업 중 하나다. 젊은 기술 노동자의 수가 급감하면서 고수익을 창출하는 틈새시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한옥 목수, 내장 목수, 외장 목수, 인테리어 목수 등 여러 유형이 있으며, 내장 목수와 인테리어 목수는 자격증을 따지지 않는다. 그러나 때에 따라 대형 건설사 공사 현장과 같은 1군 현장에서는 자격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목수 자격증에는 대표적으로 건축목공기능사, 가구제작기능사, 목공예기능사 등이 있으며 이를 포함해 총 10가지의 국가자격증이 있다. 자격증은 취업 및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필수는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자격증 취득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출처 : 미레아우드 홈페이지
출처 : 미레아우드 홈페이지

목수는 다른 기술직처럼 처음 일을 시작하면 비교적 낮은 급여에서 시작하지만, 경력과 능력이 쌓이면서 일당이 점차 높아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목수는 기술의 숙달 정도와 현장에서 맡는 일에 따라 초목, 중목, 기공, 반장 등으로 나뉘게 된다. 일반적으로 연차가 쌓일수록 한 단계씩 진급이 가능하다. 초보 목수는 10만 원에서 15만 원 사이의 일당을 받지만, 이후 중목이 되면 일당 15만 원에서 20만 원, 기공이 되면 일당 20만 원에서 27만 원을 받는다. 현장의 책임자 격인 반장은 일당 28만 원에 장비대로 추가 10만 원을 더 받는다.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튜브 채널 ‘목수선배’를 운영하는 최민진 씨는 “어느 정도 기술이 있고 자기만 열심히 하면 월 500만 원은 벌 수 있다”라며 “목수는 전문성을 키울수록 수입도 높아지는 직업”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수입만이 목수의 장점은 아니다. 목수는 현장에서 일하는 직업이니만큼 원하는 때에 일을 하고 쉴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그러나 보통 주 5일 근무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또는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에 퇴근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퇴근 시간을 초과해 작업을 하면 철저하게 초과 작업 수당을 지급받는다. 퇴근 시간을 30분~2시간 초과하면 일당의 절반(반품)을, 3시간 이후부터는 일당의 2배(두 품)를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출처 : 목수선배 홈페이지
출처 : 목수선배 홈페이지

그렇다면 목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인의 소개로 목수 일을 배우거나 목수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나 민간 직업훈련 기관을 통해 수료하는 방법, 목수 학원에 다니는 방법, 독학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업훈련 기관이나 목수 학원에 다니는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 직업 알선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업훈련 기관의 경우에는 국비 지원제도를 이용하면 훈련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독학의 경우는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들지만, 습득하는 시간이 그만큼 느리고 실습이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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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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