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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이었는데..” 민주당이 호남에서 혁신당에 패배한 이유

윤미진 기자 조회수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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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담양군수 재선거는 총선에 버금갈 만큼 정치권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민주당 거물급 인사들이 이재종 후보를 연이어 지원사격 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선대위 출정식에 방문했고,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2일 담양을 찾아 이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이밖에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김병준 최고위원,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 담양 출신 양부남 국회의원, 주철현 국회의원, 박지원 국회의원, 신정훈 국회의원 등 최고위원과 광주·전남 국회의원들 또한 가세해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이러한 유세에도 ‘담양 토박이’ 정철원 후보가 당선되면서 ‘민주당 호남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무너졌다. 2일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담양군수 재선거 개표 결과, 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48.17%를 득표한 민주당 이재종 후보를 904표 차이로 누르고 유효투표의 51.82%(2만 4,816표 중 1만 2,860표)를 얻으며 당선됐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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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은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유의미한 득표를 얻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국 전 대표 없이 이재명 대표가 지원한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점도 의의가 크다.

앞서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2026년 지방선거를 통해 양당 중심의 정치를 넘어서는 3당 체제를 구축하겠다”라며 “양당제의 문제를 극복하고 다당제를 정착시키는 데 조국혁신당이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선거의 판세가 흔들린 데에는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정 후보를 지지한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0일 최화삼 전 후보는 조국혁신당의 정철원 후보를 지지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는 이날 이개호 국회의원 담양 지역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만과 갑질로 점철된 민주당 심판에 앞장서겠다”라며 “거짓과 기만으로 군민들을 속인 이개호 의원의 제명 촉구와 이재종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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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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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화삼 이사람은 앞으로 민주당에서 영원히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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