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색 때문 아니다” 전한길이 ‘폭싹’에서 통편집 당한 이유, 무엇일까?

최근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특별출연 장면을 촬영했으나 통편집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일 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한길은 2023년 자신이 활동하던 한국사 시험 온라인 카페에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 출연하게 됐다고 직접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달 28일 최종회 16부가 포함된 4막까지 모두 공개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전한길이 4막에서 금명(아이유 역할) 이 창업한 인터넷 강의업체 관련 장면의 단역으로 나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4막 마지막 회에서도 전한길의 출연 장면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전한길이 최근 정치적인 견해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 편집의 사유가 아니냐는 의견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보다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편집과 재촬영을 진행한 결과이며, 정치적 성향과는 무관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명 한국사 강사로 알려진 전한길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한 바 있다. 현재까지 그는 “윤 대통령 탄핵을 막아 직무 복귀를 통해 국가 시스템을 회복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한길이 통편집된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7일부터 차례대로 회차가 공개됐으며 넷플릭스 TV쇼 부문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1위에 오르며 국내외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