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월 3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세 차례 회동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한 권한대행에게 오전부터 전화 두 차례, 문자 한 차례를 통해 면담을 제안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한 권한대행이 전화를 받지 않자 ‘긴급하게 뵙고 싶다’는 문자까지 보냈지만, 한 권한대행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일하게 통화가 연결된 인물은 총리실 수행과장이었으며, 민주당 측은 그를 통해 면담 의사를 전달했으나 이후에도 아무런 회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변인은 이 대표의 회동 제안 배경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 아닌가. 전쟁 중에도 적국과 대화를 나눈다고 하지 않느냐”며 “국민과 국가를 생각한다면, 한 권한대행과 그 측근들의 대응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현재 권한대행은 임박한 관세 부과 등 통상 현안과 다수 고령 이재민을 위한 재난 지원 대책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며, “야당 면담 요청은 이러한 현안 대응 이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같은 날 “지금 대한민국의 혼란은 모두 최상목 전 대통령 권한대행(부총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며 두 인사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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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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