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태양, 대성, 하하, 별 부부도 거주
지난 27일 법원 경매 나오기도

26일 비즈한국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청이 지난해 10월 16일 가수 임영웅의 지방세 체납으로 그가 보유한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를 압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임영웅이 보유한 아파트에 설정된 압류는 설정된 지 석 달 만인 지난 1월 13일 말소 처리됐다.
이에 그가 거주하고 있는 메세나폴리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메세나폴리스는 2012년 준공되었으며, 합정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고가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총 3개 동, 최고 39층으로, 총 617가구의 전용면적 122~244㎡로 이루어져 있다.

임영웅은 이곳의 펜트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영웅 외에도 가수 김정민을 비롯해 정형돈·하하·에이핑크와 빅뱅의 태양, 대성도 이곳에 거주한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많은 연예인들이 거주하고 있어 ‘강북의 타워팰리스’, ‘연예인 아파트’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해당 단지에 연예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이유로는 철저한 보안 관리가 주로 꼽힌다.
실제 유튜브 채널 ‘워크맨’을 통해 메세나폴리스로 일일 배달 체험을 나섰던 방송인 장성규는 이중 현관, 카드키 등 각종 보안 시스템에 막혀 결국 25층에서 내렸고 계단으로 목적지인 13층까지 뛰어 내려가기도 했다. 또 입주자 출입 동선마다 경호원이 배치되며 외부 침입을 판단하는 감지기가 주차장에서 집안까지 작동한다.

또한, 이곳은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합정역과 연결되어 있어 초역세권을 자랑한다. 그 때문에 시청, 종로,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3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하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 순환로, 공항 도로 등과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최근에는 가수 정동원이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자가로 해당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23년 당시 16세의 어린 나이에 메세나폴리스 한 세대를 대출 없이 20억 원에 매입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지난 27일 해당 아파트의 전용 면적 142㎡ 10층이 법원 경매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에 대한 2차 경매는 내달 1일 진행된다. 지난 2월 25일 최저입찰가 21억 8,000만 원으로 진행된 1차 경매가 유찰되면서, 2차 경매 최저입찰가는 20% 낮아진 17억 4,400만 원이다. 입찰보증금은 10%인 1억 7,440만 원이다.
같은 평형의 최근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지난해 7월 21일 22억 원(20층)에, 지난해 8월 19일 24억 5,000만 원(24층)에 거래됐다. 최고가는 지난해 5월 거래된 27억 5,000만 원(38층)이며, 네이버부동산 등에는 39층 매물이 23억 8,000만 원에 매매 중이다.

이 때문에 낙찰을 받을 경우 최소 4억 원에서 5억 원의 시세차익을 낼 수 있다고 예상되지만, 주의할 점이 존재한다. 임차보증금 12억 원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 최저입찰가는 17억 4,400만 원이지만, 사실상의 매각 금액은 임차보증금 12억 원을 더한 29억 4,400만 원이라는 것이다.
이에 한 전문가는 한두 차례 이상 유찰이 된 후에야 실거주와 투자 목적으로 적합한 물건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2차 경매에서 유찰될 경우 예상되는 3차 매각기일은 5월 7일이며 최저입찰가는 13억 9,520만 원이다. 또다시 유찰될 경우 4차 매각기일은 6월 10일이며 최저입찰가는 11억 1,616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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