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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동기 홍준표에게 “애나 봐” 소리 듣던 여성 판사, 이렇게 지내죠

윤미진 기자 조회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 권유로 정치 입문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기도

출처 : 추미애 의원 블로그
출처 : 추미애 의원 블로그

최초의 여성 판사 출신 국회의원,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6선 의원, 최초의 선출직 여성 여당 대표 등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 국회의원이 있다. 유리천장이 견고한 정치권에서 ‘여성 최초’의 역사를 써 내려간 그는 추진력과 강단 있는 성격으로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바로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의원이다. 추미애 의원은 1958년 10월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에서 세탁소집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그의 성격을 알게 해 주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촌지를 밝힌 담임 선생님이 부당하게 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하자 고작 열두 살의 나이에 교실을 박차고 나왔다. 추 의원이 본인의 자서전에서 밝히기를 “(이때부터) 부정부패에 맞서는 법조인이나 기자를 꿈꿨다”라고 말했다.

출처 : 추미애 의원 캠프, 자유한국당
출처 : 추미애 의원 캠프, 자유한국당

추 의원은 결국 1977년 한양대 법학과에 입학해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때 사법연수원의 동기이자 같은 반이던 홍준표 의원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던 추미애 의원에게 “집에 가서 애나 봐!”라고 하자, 추 의원이 “우리 애 다 컸다”라며 받아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한 추 의원은 검사가 아닌 판사의 길을 택했다. 1985년 춘천지법에 부임해 민주화 시위 도중 붙잡힌 대학생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를 기각하는 행보를 보이며 공안당국과 각을 세웠다.

출처 : 추미애 의원 캠프
출처 : 추미애 의원 캠프

이러한 모습이 야당 총재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1995년 정계로의 러브콜을 받게 된다. 결국 추미애는 판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좌해 김 전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그를 상징하는 ‘추다르크’라는 별명도 이때 생긴 것이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떨어져 나가 야당이 된 민주당에 남았던 그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대열에 섰다가 역풍을 맞았다. 이후 추미애 의원은 당시의 행동에 대해 “탄핵 동조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실수였고 잘못”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추 의원은 광주에서 삼배 일보까지 하며 사죄했으나, 오랫동안 정치적으로 재기하지 못했다.

그런 그녀를 다시 끌어올려 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친노파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도움이 컸다. 2016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친문그룹의 지원을 받고 대표에 당선되면서 다시 재기한 것이다.

이후 추미애 의원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당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2020년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세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돼 검찰 개혁을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1년의 임기를 채우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끝에 2021년 1월 물러났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한편, 현재 윤석열 내란 진상 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추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 수호를 위해 계엄 방지 3법을 발의했다고 지난해 12월 밝혔다. 계엄 방지 3법은 형사소송법, 계엄법, 정부조직법 개정안으로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이다.

추미애 의원은 “계엄 방지 3법은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사전적 안전장치다“라며 “이번 법안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3월 1일에는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안국역 1번 출구 도로(송현 녹지 광장 옆)에서 ‘윤석열 파면-국민의힘 해산 촉구, 129차 전국 집중 촛불문화제’에서 무대 발언을 하기도 했다. 추 의원은 ”윤석열은 민주공화국의 반역자이다“라며 ”헌재는 조속히 윤석열을 심판해 주시라“라고 헌법재판소를 향해 국가의 불확실성을 조속히 종결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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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진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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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홍길봉

    그렇게 부정 부패 척결에 앞장을 섯던 애다컷다 던 추다르크는 지금 자기의 가는길 올바른가 얼마 남지 않은 인생 재삼 훙하하지 말도록

  • 북수심에 대한 트라우마로 성당했기 때운에 현시대 상황에는 전혀 앚지 않는 행동을 많이 하는사람~~ 내로남불 국치입니다

  • 십스키

    추미애 의원은 트라우마에 의한 복수심에 대한 인성 그녀를 만들었고 지금 현시대 상황적으로 볼때 곤대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직 자기 생각만 옳은것 즉 내로남불이 심하게 의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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