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우선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자신의 탄핵 심판이 기각된 직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한 한덕수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라며 “이제 좌우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우리나라가 위로, 앞으로 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 모든 국민들은 이제 극렬히 대립하는 정치권에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확실하게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덕수 권한대행은 “직무 정지 중에 최선을 다해 국정을 이끌어준 최상목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했으며, 12월 27일 탄핵 소추됐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 기각에 국민의힘은 “헌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해서도 절차적 하자와 내용상 문제점은 없는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철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으며, 민주당의 박찬대 원내대표는 “헌재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을 기각했다. 유감이다”라며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 수호의 막중한 책무를 다해야 하는 자리, 한 총리는 이 사실을 명심하고 헌법 수호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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