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다운증후군 앓는 딸 계기
이회창 후보 지지하며 정계 입문

다운증후군을 앓는 딸을 위해 정치에 입문한 사람이 있다. 그녀는 조국, 원희룡 전 장관과 동기 출신으로 현직 여성 판사로서는 추미애 민주당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정계에 입문했다. 바로 국민의힘 나경원 국회의원의 이야기이다. 나경원 의원은 이른바 ‘똥파리 82학번’으로도 불리는 서울대 법대 출신 국회의원으로도 유명하다. 같이 학교에 다닌 동기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있다.
학창 시절 조용히 지내던 모범생으로 알려진 나경원 의원은 판사직을 그만두고 이회창 전 총재의 정책 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 전 총재의 대선 패배 이후 2004년의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진출했다. 3년 후인 2007년의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그의 당선에 기여했고,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그녀가 판사직을 그만두고 정치에 입문한 것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던 딸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은 KBS2 예능프로그램 ‘냄비 받침’에서 “딸로 인해 법과 제도의 중요성을 느껴 정치에 입문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당시를 떠올리며 “아이에 대한 모욕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청에) 3번째 전화를 걸었을 때 ‘제가 판사다’라고 얘기했더니 그제야 행동을 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왜 약자들이 거리로 나가고 소리를 지르는지 알게 됐다”라며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나경원은 이후 이명박의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08년의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중구 지역구에 출마하여 무난히 당선되면서 유력한 여성 정치인으로 떠올랐지만, 서울특별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215만 8,476표로 53.4%의 득표율을 얻어 당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7% 가까이 되는 격차를 벌이며 누르고 승리하면서 제35대 서울시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이다.

이후 정계와는 거리를 두고 변호사 생활을 하던 나경원은 약 3년 후인 2014년 7월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현직 의원인 정몽준의 서울시장 출마로 인해 공석이 된 서울특별시 동작구 을 지역구에 한나라당의 후신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여 정의당의 노회찬을 상대로 단 929표 (1.3%) 차의 신승을 거두어 당선,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나경원 의원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선출되고,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지는 등 활발한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일부 국가기관 외국인 임용을 제한하는 국가공무원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는 이미 임용된 외국인과 복수국적 공무원에 대해서는 보안 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주권의 위임에서 비롯되는 공무원의 지위와 권한은 원칙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자가 담당하는 것이 헌법적 가치에 부합한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해당 개정안 발의를 두고, 나 의원이 선관위와 헌재에 중국인들이 관여했다는 음모론과 혐중 정서에 편승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앞서 ‘헌재의 외국인 채용을 막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나 의원의 발언이 혐중여론에 편승하는 거 아니냐는 한 언론의 질의에 나 의원은 “공무원법에 따르면 외국인들도 어떤 제한 없이 국가 공무원이 될 수 있게 되어 있다”라며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그런 접근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
댓글5
정작 본인이 정치장애인이 된건 뭔가요?
빠루사태 및 수많은 범법 고발에도 수사한번 안받고 뭉개다가 정권바껴 빵에 갈까 지랄 염병중
나의원님신념과철학을존경합니다큰인재십니닥u감사드리고자랑스러워요솔선수범해주시니
김지현
나경원의원님,지지합니다.건강하시고 윤석열대통령과 뜻을같이하셔서 애국우파국민들과 대한민국을 지켜야합니다
그랬던 니가 이제는 권력자처럼 행동하는게 자랑스럽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