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7년 만에 100억
마포·용산·성동구 폭등
한강 변 부동산 양극화 심화

배우 신민아가 7년 전 매입한 용산 노후 주택이 무려 100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록했다. 최근 강남권 집값이 급등하며 마용성 역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민아의 용산 투자 사례가 현재 부동산 시장 흐름과 맞물리며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신민아는 2018년 1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위치한 대지면적 약 340㎡(103평) 규모의 노후 주택을 55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당시 해당 부동산의 채권 최고액이 33억 6,000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대출 원금은 약 28억 원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27억 5,000만 원은 현금 매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부지는 4호선과 6호선이 환승하는 삼각지역 3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라는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췄다. 또한, 글로벌 기업 하이브(HYBE), 아모레퍼시픽 본사가 위치한 신용산역까지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핵심 지역이다. 신민아는 노후 주택을 철거한 뒤 해당 부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해 운영 중이며, 현재 이 땅의 가치가 100억 원 이상 상승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지 인근 거래 사례를 기반으로 시세를 분석한 결과, 현재 해당 지역의 평당 가격이 약 1억 5,000만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신민아의 투자 성공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강남권 집값 상승이 마용성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한강 변을 따라 북상하면서, 마포·용산·성동구의 주요 단지에서도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59㎡는 지난 4일 135억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7월 같은 평형이 110억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불과 7개월 만에 25억 원이 오른 것이다. 용산구 효창동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 전용 84㎡ 역시 같은 날 19억 4,500만 원에 계약되며 직전 가격 대비 약 1억 원 상승했다.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59㎡ 또한 지난 17일 18억 4,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롭게 썼다.

부동산 시장 분석 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1월 마포구 아파트 거래 중 56.7%, 용산구 거래의 50.0%, 성동구 거래의 48.8%가 상승 거래였다. 이는 강남의 상승 흐름이 마용성으로 자연스럽게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마용성 지역의 지속적인 집값 상승을 전망하는 한편, 서울 외곽 지역과의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강남권과 한강 변의 주요 지역은 입지적 희소성, 신축 단지 선호, 대형 개발 호재 등의 요인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도봉구(-0.17%), 노원구(-0.16%), 강북구(-0.13%) 등 서울 외곽 지역은 오히려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마용성 지역의 부동산 상승세는 대형 개발 사업과도 맞물려 있다. 성동구의 경우, 성수동 삼표시멘트 부지에 최고 77층 규모의 업무·문화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용산구 역시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통해 2030년 기업 및 주민 입주를 목표로 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시장의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올해 하반기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가 도입되며, 금리 인하 속도가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강남권, 마용성과 같이 대출 의존도가 낮고 고액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계속 상승할 수 있지만, 대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주택 시장은 강남에서 시작해 한강 벨트를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라며 “마용성이 주목받는 이유는 강남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강을 접하고 있어 희소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민아가 7년 전 선택한 용산 부동산이 현재 10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록한 가운데, 한강 변 부동산 시장의 흐름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댓글2
류용구
돈많은 놈들이 돈을 버는건 당연 그러나 사회의 소득차가 너무 심한건 어쩌지 방송에서 웃고 떠들면서 1회당 1000만원 5000만원 1억을 버는 것은 대한민국 경제에 어떤 도움이 될까 반면 열심히 도로, 건물, 자동차 민들어 수출하고 판매하는 사람들은 5000 6000만원을 연봉으로 받는데......
어짜피 양도소득세로 50프로는 나라로가 땅값 올라서 정부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