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金 안세영 폭로
협회 내부서도 갈등
김택규 회장 ‘횡령’ 신고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은 우승 직후 자신이 속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및 대응에 대해 폭로하여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전에도 배드민턴협회 내부에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배드민턴 협회장과 이사들 사이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1일 연합뉴스TV와 스포츠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배드민턴협회 이사들은 스포츠윤리센터 김택규 협회장을 신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사진은 최근에서야 논란이 된 ‘셔틀콕 페이백’과 관련해 김택규 협회장의 횡령 및 배임 의혹을 6개월 전 제기한 것이다.
스포츠윤리센터에 접수된 신고서에는 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이 이사회의 승인 없이 협회 물품을 남용하여 심각한 손해를 끼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더하여 협회 현직 이사 4명의 ‘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이 후원사인 요넥스로부터 셔틀콕 구매 대금의 30% 수준을 현물로 ‘페이백’ 받았다고 말했다’라는 내용이 담긴 사실확인서도 첨부됐다.
이에 대해 배드민턴협회 A 이사는 “김택규 회장이 ‘양이 너무 적어서 누구를 줄 것도 아니고’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라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몇천 타(통)가 됐다. 계산해 보니까 횡령 등 잘못된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했다. 후원사인 요넥스 셔틀콕 가운데 엘리트용은 가장 비싸게 책정되며 1통당 4만 6,000원 수준이다.
더하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동욱 의원실에 배드민턴협회가 제출한 ‘2023년도 페이백 물품 배분 내역’에 따르면 약 5,800개 물품 가운데 셔틀콕이 대부분의 품목을 차지했고, 이어 라켓, 셔츠 등이 구분 없이 섞여서 중구난방이다. 또한 17개 시도 지역 가운데 10곳에 배분되었는데 그중 가장 많은 물품을 받은 곳은 충남으로 1,900여 개(33%)로 나타났다.
이어 전남, 경북, 전북 등의 순으로 물품이 배분됐다. 스포츠업계에 따르면 김택규 회장은 충남배드민턴협회장 출신이며 김 회장의 최측근 지역으로 전남·전북이 꼽힌다고 한다. 이에 물품 배분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지펴졌다.
또한 이사진은 김택규 회장이 ‘페이백 셔틀콕’을 선거용으로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로 알려졌다.
더하여 김택규 회장은 기분대로 셔틀콕 배분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배드민턴협회 B 이사는 “17개 시도를 똑같이 분배해서 (제공)하든지, 술 먹다가 마음에 드는 경우 협회 직원에게 시켜 ‘쟤 50타(통) 줘, 100타 줘’ 이런 얘기를 했다”라고 했다. 이러한 김 회장의 남용에 이사회는 배분 내역을 요구하는 등 대응했지만, 묵살당했다고 한다.
한편, 김택규 회장은 배드민턴협회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14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전 협회 직원 C 씨는 “김택규 회장은 자기중심적으로 배드민턴협회를 운영하며, 본인 말을 따르지 않을 경우 폭언과 소리 지르는 건 일상이었다”라며 김 회장의 행동을 폭로했다.
또한 C 씨는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배드민턴협회 내부에서는 잘못된 것도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라며 “이를 견디지 못하고 퇴사하는 직원도 있었으며, 한 임원은 회식 자리에서 ‘새X가 할 줄 아는 게 뭐냐’는 폭언을 듣기도 했다”라고 부연했다. C 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 회장의 강압적인 행동으로 배드민턴협회는 경직된 상태인 것으로 추측된다.
댓글9
안세영가 불기 잘했네요. 안세셩화이팅. 천지가사기꾼새키들뿐이니. 어떤놈을믿어. 대한민국안세엉 화이팅 화이팅.
협희장거렁뱅이를배드민트협희가기가막힌다
알아서나가세요 한심스럽네요
그래도 협회장이 경상도쪽을 안챙겨준게 다행이다. 좌파들 청문회 하자고 야단 났을건데,
협회장 한심하다. 부정부패 비리의온상 감옥가서 10년만 살다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