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커플 오면 행복”
고급술 주문 매출 견인
네티즌 반응 엇갈려
한 요식업 프랜차이즈 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게를 방문하는 ‘불륜커플’을 환영한다는 글을 작성하여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불륜커플도 일반 손님이라는 의견과, 불륜을 옹호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반응으로 갈리는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요식업 프랜차이즈 대표 A 씨는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륜커플을 옹호하는 글을 게재했다. 글을 통해 A 씨는 “불륜커플이 매장에 방문하면 너무 행복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A 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이자카야(일본식 주점)에 방문한 불륜 손님에 대해 “예전에 이자카야를 운영했을 때 일이다”라며 “분위기 때문인지 이자카야는 불륜으로 보이는 분들이 유독 많이 방문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장에 방문한 불륜커플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A 씨는 “매장에 온 불륜커플들은 행복해 보인다”라며 “불륜커플이 매장에 등장하면 매장 분위기마저 덩달아 바뀌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
이어 A 씨는 “평소에는 잘 나가지 않던 먼지 쌓인 고급술이 그들(불륜커플) 덕분에 판매된다”라며 “또 고급 심해 요리들마저도 그들이 오면 모처럼 빛을 본다”고 설명했다. A 씨는 매장에 방문한 불륜커플이 업체 매출을 견인하여 환영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A 씨는 불륜커플을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여자는 마음껏 주문하고, 뭐든 시키라고 남자는 자신 있게 말한다”라며 “이 순간만큼은 그들(불륜커플)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멋진 사람들처럼 보인다”고 했다.
이어 A 씨는 불륜커플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그는 “그들이(불륜커플)이 윤리를 어기든 말든, 우리는 돈을 벌어야 한다”라며 “우린 그냥 해당 손님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줘야 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A 씨는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던 장사꾼은 그저 그 역할을 다하면 그만이다”라고 주장하면서 글을 끝냈다. 즉 자영업자는 어떠한 손님이 방문하든 프라이버시를 사업주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불륜커플 마음으로 이해는 안 되지만, 방문하면 매출 많이 내줘서 좋다”, “불륜커플 은근히 친절하고 팁도 많이 준다.”, “저도 불륜커플 방문하면 매출 대박나겠구나 한다.”, “손님이 불륜이면 어떠한가, 돈만 많이 벌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 씨의 의견에 공감했다.
반면 일부는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라도 불륜을 좋게 보는 윤리관은 좀 이상하다.”, “불륜커플이 당당하게 행동하는 거부터 이해 안 된다.”, “돈이 도덕보다 더 중요해진 사회가 된 거 같아 안타깝다.”, “불륜커플이 오면 행복하다니, 신기한 인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 씨의 주장을 지적했다.
한편 많은 불륜커플이 방문한다고 알려진 미사리에서 카페를 운영한 임미숙·김학래 부부는 ‘불륜커플은 특징이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KBS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임미숙·김학래 부부는 방송을 통해 “일반 부부는 마주 보고 앉는데, 불륜커플은 나란히 앉아서 손깍지를 낀다”라고 하며 불륜커플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러한 특징으로 A 씨 역시 매장에 방문한 불륜커플을 식별할 수 있던 것으로 판단된다.
댓글2
정신나간각시돌아와
불륜적발시 이유불문 사형 & 현장 즉결사형 등등.. 불륜 = 사형 시켜야 한다
어느업종을운영하든간에주인은손님을보는 눈은 같아야 불륜)안불륜그런거구분하지도생각지도 그리고 말로도표현함안됀다. 그런걸구분하는건장사꾼의기본이잘못된거라생개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