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리마리오 이상훈
러시아 여성과 결혼해
홍석천과 남-남 개그 화제 돼
2000년대 초중반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찻사’를 통해 한 시대를 풍미한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개그맨 이상훈으로 그는 일명 ‘리마리오’로 유명하다. 더하여 그는 배우 이세창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돌연 TV서 자취를 감춘 그는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본격 연애 한밤’을 통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방송에서 이상훈은 “간간이 공연과 연극을 하고 있다”라면서도 ‘이번 주는 스케줄이 어떻게 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냥 논다”라고 대답하면서 멋쩍게 웃으며 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에 대해 “잠깐 인기 끌다가 사라진 나한테 ‘자기 별로 돌아갔다.’, ‘외계인 개그맨’이라고 나를 평가하더라”라며 “‘어떻게 해야 하죠?’라는 후배의 질문에 선배로서 할 수 있는 말이 ‘그렇게 말이다’라는 말밖에 할 수 없더라”라고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그는 개그맨답게 “우리는 멸종동물이다. 그래서 희귀하고 특별하다.”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풀어 넘겼다.
더하여 이상훈은 4세 연하의 러시아 여성과 결혼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결혼한 그는 방송을 통해 아내와 결혼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KBS2 문화프로그램 ‘여유만만’에 출연한 이상훈과 그의 아내 알리나는 방송을 통해 아내 자랑을 이어갔다. 그는 러시아인인 아내 알리나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내의 알뜰한 모습에 반해 평생을 함께하기로 하게 됐다”라고 로맨틱한 모습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훈의 아내인 알리나 역시 “남편인 이상훈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라며 “더하여 아이가 먼저 생겨 결혼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결혼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알리나는 남편 이상훈이 약속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작은 약속이라도 꼭 지키는 모습에 반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상훈 아내 알뜰하구나”, “리마리오 결혼 잘했네”, “리마리오 방송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상훈은 한국 연예계 대표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과 함께 남-남 커플 개그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tvN의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개그를 보였으며 이들은 평범한 일상 대화를 나누지만 일반적인 연인과 차원이 다른 아찔한 입담으로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더하여 그는 방송을 통해 모은 돈으로 가구점을 비롯해 바를 창업하여 운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러 방송을 통해 ‘리마리오’ 이상훈에 대한 근황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과거의 ‘향수’가 떠오른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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