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건물 141억→200억
1년간 임차인 없어 공실
브랜드 ‘메트로시티’ 입주해
‘1박 2일’, ‘신서유기’, ‘‘아는 형님’ 등에서 활약한 국민 MC 강호동이 지난 2018년 141억 원에 매입한 가로수길의 한 건물의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현재 시세 가치가 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이 건물은 중심 상권 코너에 자리 잡고 있다. 지상 5층, 지하 1층(대지 192.1㎡, 연면적 593.17㎡) 규모의 건물이다. 특히 해당 건물은 유명 잡화브랜드 ‘메트로시티’가 들어와 있어 현금 흐름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강호동은 지난 2018년 해당 빌딩을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는 141억 원으로 이는 전용면적 3.3㎡당 2억 4,000만 원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당시 강호동은 매입 자금의 일부를 대출로 조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건물은 지난 2013년 98억 원에 거래됐다. 10년 새 약 100억 원 가까이 시세 가치가 증가한 셈이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 중개인은 “가로수길 가운데 입지가 좋아 건물 가치가 지속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가로수길은 여러 연예인이 부동산 투자를 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연예인으론 황정민, 싸이 등이 있다.
강호동이 매입한 건물 시세 가치가 급등하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에 유튜브 채널 ‘유빌딩’은 자신의 계정에 ‘망했다는 신사동 상권 건물주는 누구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강호동의 건물에 대해 소개했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여기는 가로수길 중심 거리다. 요즘 가로수길이 죽었다고 하는데 임대가 안 맞춰진 건물이 있지만 임대가 잘 들어가 있는 건물도 많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대가 잘 들어간 건물의 예시로 강호동이 매입한 건물을 소개했다.
유튜버는 “메트로시티 건물이 방송인 강호동이 2018년도에 매입한 건물로 평당 2억 4,000만 원에 거래했다”라며 “1년 넘게 공실로 내버려두다가 메트로시티가 통으로 들어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강호동이 매입할)당시 여기가 계속 공실이어서 잘못 샀다는 얘기가 나왔다”라면서도 “현재는 우량 임차인이 들어와서 나름 건물을 잘 산 거 같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강호동은 이 외에도 부동산을 보유했는데, 자신이 소유한 평창의 토지를 비롯해 프랜차이즈 ‘육칠팔’의 사업 지분 33%를 사회에 환원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액수로 환산할 경우 약 15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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