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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중 42%가…” 토허제 시행에 신고가 기록한 아파트, 어디?

박신영 기자 조회수  

강남구 42% ‘신고가’ 거래
압구정 신현대 11차 92억 원 매매
대치동 한보맨션2 신고가 거래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정부와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확대 시행을 발표하면서 많은 아파트가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에서는 거래건 중 40%에 달하는 거래가 신고가에 매매가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는 토허제 확대 시행이 발표된 지난달 19일부터 시행 전날인 지난달 23일까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시스템에 기재된 강남 3구와 용산구의 매매(실거래일 기준)를 분석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 이루어진 거래는 총 116건으로 파악됐다. 거래건 중 40건(34.5%)이 신고가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계약 건수를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74건으로 거래율 1위를 차지했으며, 이 중 31건(42%)이 신고가 거래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송파구(12건 중 1건), 서초구(6건 중 1건), 용산구(24건 중 7건) 순으로 신고가 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토허제 재지정을 발표한 지난달 19일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11차 전용면적 183㎡는 92억 원에 매매가 이루어졌으며, 이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20일 압구정동 현대 1차 전용면적 196㎡는 역대 최고가인 92억 원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한보맨션2 전용면적 190㎡는 지난달 21일 58억 5,000만 원에 거래되었으며, 용산 이촌동 한강맨숀 102㎡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전날인 지난달 23일 43억 8,940만 원에 매매가 이루어졌다. 두 거래 모두 신고가 거래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삼성·대치·청담동 등 강남구 주요 지역이 장기간 토허제로 제한되면서 억제됐던 매수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된 결과로 보고 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신고가를 새로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단지는 30억 7,000만 원에 매매가 이루어졌으며, 목동 트라팰리스웨스턴에비뉴도 27억 5,000만 원 최고가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출처 : 다음 부동산
출처 : 다음 부동산

지난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5일 대치동 은마아파트 8층, 전용면적 76.79㎡ 매물은 30억 7,000만 원에 매매가 이루어졌다. 이 거래는 같은 면적의 4층이 지난 10일에 거래된 최고가 29억 3,000만 원을 약 2주 만에 갱신한 것이다.

24일 양천구 목동 트라팰리스웨스턴에비뉴 전용면적 112.3㎡(24층)는 27억 5,000만 원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2월 17일에 기록된 기존 신고가인 26억 1,000만 원(21층)을 약 한 달여 만에 뛰어넘은 가격이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한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이 이뤄지면서 강남 재건축 단지에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3월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는 172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72건이 낙찰돼 낙찰률 41.9%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낙찰가율은 97.5%로, 평균 응찰자 수는 10.64명으로 나타났다. 낙찰률은 2월(42.7%) 대비 0.8%포인트(p) 감소했으나 낙찰가율은 5.7%P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평균 응찰자 수가 10명을 초과한 것은 지난 2021년 2월(11.67명) 이후 4년 만의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같은 기간 경기(86.5%), 인천(79.9%) 낙찰가율 등의 경매 지표가 횡보했던 것과 비교하며 토허제 전후 거래가 활성화된 점이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줬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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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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