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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지정되자마자 ‘거래 급증’했다는 아파트 정체

박신영 기자 조회수  

고가 아파트 거래 상승
15억 초과 30% 차지
다음 달 서울 404가구 분양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오는 4월 수도권에 1만 7,000여 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서울의 물량은 404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공급되는 수도권에 공급되는 물량은 적은 수치로 나타났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지정으로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은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직방에 따르면 4월 분양 예정 물량은 27개 단지로 총 2만 3,730가구(일반분양 1만 2,598가구)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10%가량 하락한 수치다. 수도권에는 1만 7,772가구, 지방에는 5,95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 1만 2,791가구, 인천 4,577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반해 서울은 404가구에 그치는 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지방은 충북 2,024가구, 부산 1,672가구, 대구 1,030가구, 울산 814가구, 경북 418가구 등이 공급될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4월 공급되는 물량에 비해 앞선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전체 주택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7,230건으로 1월 대비 37.9% 올랐다. 자치구별로 거래 건수를 살펴보면 송파구 612건, 강남구 562건, 강동구 402건, 서초구 395건 등으로 강남 4구의 거래량이 상위 순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성동구 395건, 노원구 356건, 마포구 337건, 영등포구 322건, 동작구 291건 등의 순서로 높은 거래량을 자랑했다.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이며, 거래건 중 고가 아파트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허제 해제를 언급한 이후 이달 30일까지 약 두 달 반 동안 서울 아파트 거래의 28.8%가 15억 원을 초과하는 매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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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수치는 24.3%였던 직전 두 달 반(지난해 11월 1일~올해 1월 13일) 대비 4.5%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거래건 중 15억 원~30억 원 매물의 거래 비중이 19%에서 23.5%까지 오르며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9억 초과∼15억 원 이하 매물의 거래는 32.9%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7.4%였던 직전 두 달 반 전 대비 5.5%P 증가한 수치다. 1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은 잠실·삼성·대치·청담동의 토허제가 풀린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0일까지 29.7%를 기록하며 30%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이 기간 100억 원 이상 초고가 거래도 3건에서 7건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이에 반해 해당 기간 9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48.3%에서 38.4%로 10%P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고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을 중심적으로 증가했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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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도 강남을 중심으로 거래가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30일 기준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4,751건으로, 이는 지난달에 77.4%에 육박하는 수치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360건으로 거래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강동구 337건, 성동구 331건, 노원구 320건, 동작구 300건, 양천구 294건 등이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

이달 24일부터 토허제 구역이 강남 3구와 용산구로 확대되며 거래가 주춤해졌으나 업계에서는 3월 계약의 거래 신고일이 다음 달 말까지로 아직 한 달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3월 거래량은 2월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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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한 달 만에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은 7만 61가구로 집계되었다. 해당 수치는 전월(1월) 대비 3.5% 하락한 수치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월 1만 9,748가구에서 2월 1만 7,600가구로 10.9% 떨어졌으며, 지방 미분양 주택은 1월 5만 2,876가구에서 2월 5만2467가구로 0.8%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 미분양 주택 수를 살펴보면 경기 1만 3,950가구, 대구 9,051가구, 경북 5,881가구, 경남 5,088가구, 충남 4,921가구, 부산 4,565가구, 울산 3,811가구 등의 순서로 많았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 2만 3,722가구로 드러났으며, 이는 전월 대비 3.7%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은 4,543가구로 전월 대비 2.2% 증가했으며, 지방은 1만 9,179가구로 4.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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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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