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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5억은 가뿐히 뛰어넘죠”…. 22년째 ‘땅값 1위’라는 지역, ‘세상에’

조용현 기자 조회수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평(약 3.3㎡)당 약 5억 9,565만 원
공실률 낮아진 명동 상권 근황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5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169.3㎡)의 ㎡당 공시지가 예정액이 1억 8,050만 원을 기록해 22년째 전국 최고가 땅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기록했던 1억 7,540만 원 대비 2.9% 상승한 것이다. 이를 전체 면적으로 환산한 토지 가액은 305억 5,865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서울 중구 충무로1가에 있는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169.3㎡)이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부지를 평(약 3.3㎡)으로 환산하면 약 5억 9,565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평당 가격이 최고급 승용차인 롤스로이스 한 대 값과 맞먹는 것이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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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용지로, ㎡당 공시지가 1억 7,940만 원에 달한다. 또한, 3위는 충무로2가 옛 유니클로 부지로 ㎡당 공시지가 1억 6,530만 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1~8위는 모두 중구 명동 일대로 지난해 조사 결과와 순위가 동일했다.

다만, 9위와 10위는 올해 조사에서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이번 조사에서 강남구 역상동 업무용 부지(747.7㎡)가 ㎡당 1억 2,750만 원으로 9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어 10위는 서초구 서초동 업무용 용지(662.2㎡)로 ㎡당 1억 2,58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토지는 지난해에도 자리 바뀜 했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알려진 해당 건물의 주인은 누구일까?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169.3㎡·연면적 551.85㎡로 5층 높이 건물로 주인은 경기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70대 주 모 씨로 밝혀졌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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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는 원단도매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999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이 부지와 건물을 낙찰받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감정가는 51억 7,597만 원이었지만, 한 차례 유찰을 겪은 뒤 감정가 80% 수준인 41억 8,000만 원에 낙찰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다 앞서 해당 용지는 김중원 전 한일그룹 회장이 국제상사 명의로 보유했다가 외환위기를 맞은 1998년, 한일그룹 부도로 경매시장에 나온 매물이다. 이를 낙찰받은 주 모 씨는 건물 5층을 통째로 임대한 네이처리퍼블릭에 보증금 50억 원, 월 임대료 2억 6,000만 원 수준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를 증명하듯 서울 명동 상권은 전 세계 주요 도시 상권 가운데 9번째로 임대료가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는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전 세계 138개 주요 도시의 리테일(소매) 상권 임대료를 분석한 결과 명동의 연평균 임대료(이하 1㎡당 기준)가 1,031만 9652원으로 집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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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023년 대비 임대료가 3% 상승한 결과다.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방문객이 줄어 공실이 늘어났던 명동상권이 높은 임대료를 자랑하는 최고의 상권으로 부활한 이유는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외국 관광객 증가와 새롭게 생겨난 복합 리테일 시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지난 2023년 4분기 기준 명동의 공실률은 9.4%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급락한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즉, 코로나의 정점이었던 시기 공실이 판을 치던 상황과 다르게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예전의 명성을 되찾은 것이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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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명동의 공실률이 줄어들면서 업계의 관심은 ‘타임워크명동’ 매각에 쏠린다. 지난 6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매각 주관사로 있는 ‘타임워크명동’은 현재 이지스 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매각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업계에 따르면 타임워크명동은 남대문로 대로변에 위치한 연면적 약 1만 1,000평, 약 3만 7,286㎡ 규모의 복합 자산으로 지하 1층~지상 2층은 리테일, 지상 3~9층은 오피스, 지상 10~19층은 호텔(이비스앰배서더 명동 책임 임차)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난 2021년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 신축급 사양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특히 타임워크명동은 명동 내 최대 대지 면적(약 1,283평)을 보유한 희소 자산으로 자산의 토지 가치는 평당 약 4억 3,000만 원 내외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주변 토지 거래 사례인 평균 4억 6,000만 원 대비 낮은 수준으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더하여 현재 약 674.7%의 용적률을 보유, 재건축 시 용적률을 800%까지 올릴 수 있을 전망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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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현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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