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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중 1명이 밥 대신…” 젊은 사람들이 찾는 ‘의외의’ 식품

박신영 기자 조회수  

성인 8명 중 1명 밥 대신 스낵 찾아
건강빵 수요 늘어나
‘파란라벨’ 출시 13일만 50만 개 판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물가 상승과 사는 방식 변화 등으로 인해 밥 대신 스낵을 찾는 ‘식사의 스낵화’가 많아지고 있다. ‘밥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국내 소비자들도 밥 대신 간편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스낵을 찾는 것으로 전해진다.

9일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성인 중 13%가 식사 대신 스낵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 8명 중 1명이 식사 대신 스낵을 먹는 셈이다.

출처 : CU
출처 : CU

이러한 현상은 다른 국가에 비하면 적은 수치이다. 한국인 식문화상 밥의 비중이 많이 차지할 뿐만 아니라 삼각김밥·컵라면 등 식사와 스낵 사이 먹거리가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다른 아시아 국가와 같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진 않았다.

유로모니터는 “고물가 장기화에 간편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식사를 스낵으로 대체하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러한 현상과 함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건강을 챙기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건강빵을 찾는 이들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한 직장인은 요즘 건강빵으로 아침 식사를 대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출근하면서 집 근처 베이커리 가게에 들러 통곡물빵이나 호밀빵 등 소화가 잘되고 건강에 좋은 빵을 구매한다.

건강빵에는 식이섬유를 포함하여 비타민과 무기질,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가 건강에도 좋기 때문이다. 최근 건강빵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당 직장인은 베이커리 가게에 방문 후 헛걸음할 때가 많다고 밝혔다. 건강빵들이 그보다 더 이른 시간에 다 팔리기 때문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전국 이마트 내 E베이커리 매장 70여 곳에서 건강빵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찾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신세계푸드
출처 :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건강 식사 빵인 ‘유산균 쌀 모닝롤’과 ‘크라상’, ‘바게트’ 등 4개 종류의 빵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빵들은 지난 10월 처음 공개되자마자 6만 개가 팔렸으며, 11월 9만 개, 12월 15만 개 등 지날수록 판매량이 늘어났다.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은 70만 개를 달성하면서 큰 이익을 거둬갔다.

파리바게뜨에서 선보인 건강빵 브랜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27일 파리바게뜨에서 출시한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은 출시 13일 만에 50만 개의 판매 기록을 보였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전국 3,400여 개 매장에서 앞서 설명한 4종 빵을 포함하여 고단백, 저당, 고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을 강화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제품 등 총 13가지 종류의 건강빵을 판매하고 있다. 이 빵들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하루 평균 3만 5,000개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뚜레쥬르 또한 고단백 현미 식빵 등 건강빵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삼립
출처 : 삼립

이러한 소비자들의 수요에 SPC삼립은 건강빵 브랜드 ‘Project:H(프로젝트:H)’ 라인업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웰니스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삼립은 저당 베이커리 브랜드 프로젝트:H에서 식사 빵, 디저트 4종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H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뜻으로 지난해 5월 공개됐다. 삼립은 신제품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웰니스 부문을 보강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이 이번에 공개한 식빵, 모닝빵은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을 높여 식사를 대체하여 섭취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삼립은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당류 0g 디저트도 공개했다. 최근 건강을 위해 저당, 제로 당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로 티라미수’와 말차, 초코, 오렌지 & 코코넛, 얼그레이 총 네 가지 맛으로 구성된 ‘제로 마들렌’은 당류가 0g으로, 건강을 챙기면서 간식을 찾는 이들을 저격한 식품이다.

삼립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식을 확산하는 것이 프로젝트:H의 뜻이다”라며 “최근 출시한 저당 딸기잼과 함께 3월 중으로 프로틴 두부칩 등 신규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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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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