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강남 2층짜리 상가 건물 매입
“반년 넘게 공실이야”
높은 임대료 영향 미쳐

강남 상가들의 공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손예진이 244억 들여 지었다는 건물의 상가도 오랜 시간 공실인 것으로 나타나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부동산 큰손으로 알려진 손예진 현빈 부부는 부동산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재태크를 이어오고 있었으나 최근 손예진 건물의 상가가 반년 넘게 공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손예진은 10년 이상 보유하고 있었던 강남구 삼성동 고급빌라를 팔아서 18억 원의 차익을 남겼다. 그의 남편인 현빈은 12년 전 매입한 강남구 청담동 꼬마빌딩의 땅값이 급격히 상승해 시세가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022년 8월 손예진은 9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신논현역, 2호선 강남역 인근에 상가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277.7㎡(84평)의 2층 규모 상가 건물이다. 당시 손예진은 2층짜리 상가 건물을 사들인 이후 바로 건물 신축을 진행했다.
이에 손예진이 신축한 빌딩을 지난해 6월 준공되었다. 애초 2층이었던 건물은 지하 1층~지상까지 총 5층, 연면적 724㎡(219평) 규모의 건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당초 강남역은 24시간 내내 유동 인구가 많아 접근성이 높고 가시성 또한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준공 완료된 해당 건물은 반년 넘게 현재까지 입점한 업체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공실은 손예진 건물뿐만 아니라 강남 지역 전체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 공실률 증가의 이유로는 높은 임대료가 꼽혔다. 임대료는 2층 기준 3.3㎡(평)당 임대료가 30만 원으로 확인됐으며, 40평 기준으로는 월 1,215만 원에 관리비로 122만 원까지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의 중심으로 불리던 가로수길도 공실이 급등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가로수길은 신사동의 조용한 주택가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2010년 초반부터 디자이너 브랜드나 갤러리, 카페 등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강남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랬던 가로수길이 최근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쇠락하게 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상가와 빌딩 공급이 많아 수요를 못 따라간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가게가 많이 남지만 임대료를 내리지 않아 공실이 많아진 것이다.
과거에는 가로수길에 많은 이들이 찾으면서 상권이 가열돼 임대료가 급격히 올랐다. 이에 로컬브랜드와 작은 가게들은 이미 팔렸고 최근 장사가 안되어서 월세를 구하지 못해 많은 브랜드들이 떠나지만, 부동산은 가격을 내리지 않아 공실이 많아진 것이다. 따라서 점점 유령 거리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3분기 서울 3대 업무권역의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높아진 임대료 부담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강남 업무지구(GBD) 공실률은 약 3년 만에 3%대로 상승하면서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발간한 3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강남 업무지구 평균 공실률은 3.1%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더불어 임대료는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률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GBD의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0.6%P 상승해 3.0%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공실률은 0∼2%대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GBD의 공실률 3%대로 나타난 것이다.
임대료 부담이 큰 부담으로 다가와 기업들이 면적을 줄이거나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이러한 공실률을 보이게 된 것이다. 지난해 3분기 GBD의 임대료 상승률은 1.6%로 드러났다.
해당 보고서는 “이처럼 갈수록 치솟는 임대료로 인해 재계약을 앞둔 일부 기업들이 임대료 부담으로 외곽으로 이전하거나 면적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기업 중 일부도 임차 계약 재검토에 나서면서 향후 공실률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했던 롯데온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권역 내에서 이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댓글2
특히공인들가지고있는건물들은 임대료많이낮춰주고 임대료낮춰지는곳은 정부에서세금도낮춰줘야한다고생각합니다 공인들이있기까시는팬들이있다고생각합니다 서장훈씨가좋은 건물주로 생각하니까요
임대료좀 낮추면 될터인데 매출은 안오르고 그비싼 임대료 때문에 다들 상가 문다닫는상태 ᆢ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