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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봉투에 스팸 담아 줘”…갑질 논란 CEO, 현재 이렇게 살죠

윤미진 기자 조회수  

보듬컴퍼니 CEO 강형욱
직원 메신저 무단열람 의혹 무혐의
관련 프로그램에서 하차 후 훈련사에 전념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강형욱 훈련사는 지난해 5월 ‘경영진의 직원 감시’, ‘가스라이팅’, ‘직원 하대’ 등 회사 경영 방식을 둘러싼 갑질 논란을 일으켜 화제가 됐다. 해당 논란은 2024년 잡플래닛에 강 훈련사가 운영하던 보듬컴퍼니의 후기가 게시되면서 제기된 논란이다. 해당 후기에는 강형욱이 직원의 동의 없이 메신저를 사찰하고,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불리한 내용이 있으면 괴롭힘을 일삼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 외에도 작성자는 지속적인 가스라이팅과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 사항 등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직원들에게 최저 임금을 지급하며 “직원에게 주는 돈이 아깝다”라고 막말을 했다는 주장은 그동안 대중들에게 보이던 강형욱의 이미지와는 상반돼 충격을 안겨 주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논란이 불거지면서 강 훈련사는 논란 전 출연하고 있던 프로그램인 <개는 훌륭하다>에서도 하차하게 되었다. 이후 ‘개훌륭’은 5주간 결방하다 잠정적 폐지 수순을 밟고, 2019년 11월 방영 5년 만에 종영했다.

2024년 5월 20일에는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채널의 영상에 보듬컴퍼니에서 이루어진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주장하는 댓글이 달렸다. 이 댓글 작성자는 쉬는 날 심부름을 시키고, 명절 선물로 스팸 여섯 개를 배변 봉투에 넣어 지급하는 등 치욕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일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출처 : 강형욱 인스타그램
출처 : 강형욱 인스타그램

해당 논란은 이를 시작으로 많은 언론사에서 제보를 받아 앞다투어 보도했지만, 강형욱 측에서는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았었다. 그러나 5월 24일 강형욱이 유튜브 채널 보듬TV에 55분 길이의 해명 영상을 게시하면서 상황은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강형욱의 해명 영상과 관련한 프리젠테이션(PPT) 문서를 작성해 CCTV 감시를 비롯한 폭언, 메신저 감시 등은 모두 사실이라고 재반박했다. 이들은 무료 변론을 자처한 박훈 변호사와 접촉해 형사 고소를 준비했다. 이후 6월 11일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강형욱 부부를 고소했다.

출처 : 뉴스 1 / 강형욱 인스타그램
출처 : 뉴스 1 / 강형욱 인스타그램

이에 강형욱은 개인 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경찰서에 저와 제 아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경찰 조사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까지 관련한 소식이 없다가 5일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로 피소된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 부부에게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근황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출처 : 녹스 인플루언서
출처 : 녹스 인플루언서

강 훈련사는 지난 1월 11일 교보문고에서 ‘그럼에도 개를 키우려는 당신에게’라는 제목의 책으로 일간 온라인 베스트셀러 ‘취미/실용/스포츠’ 분야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7월부터 다시 유튜브 활동을 재개하면서 현재 21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의 추정 수익을 알려 주는 사이트 ‘녹스 인플루언서’에 따르면, ‘강형욱의 보듬TV’는 매월 약 3,788만 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1년 수입으로 계산하면 약 4억 6,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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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진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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