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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7,800만 원, 한미약품 8,000만 원…9,600만 원 1위는?

조용현 기자 조회수  

10대 제약회사 평균 연봉
연봉·근속연수 1위 유한양행
동화제약 임직원 2억 2,700만 원 격차

종근당 7,800만 원, 한미약품 8,000만 원…9,600만 원 1위는?
출처 : MBC

국내 상위 제약사의 대다수가 지난해에도 최대 실적 릴레이를 이어간 가운데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회사가 약 1억 원에 가까운 급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 중 1인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유한양행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실적이 오르고 있는 제약사 중 처음으로 연봉 1억 원 시대를 열 곳이 어디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연봉은 전년보다 5.5% 증가한 9,60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유한양행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2년 7개월로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 7,800만 원, 한미약품 8,000만 원…9,600만 원 1위는?
출처 : 뉴스 1

이어 평균 연봉 2위는 8,000만 원을 기록한 한미약품이다. 이어 종근당이 7,800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업계 평균 연봉 TOP 3의 뒤를 이어 보령이 7,497만 원, 일동제약 7,407만 원, 대웅제약 7,300만 원, HK이노엔 7,050만 원(화장품 부문 제외), GC녹십자 7,000만 원, 제일약품 6,344만 원, JW중외제약 6,200만 원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대부분의 제약사가 호실적을 기록해 연봉이 상승했지만, 일동제약의 연봉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제약사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2022년 평균 연봉은 7,847만 원으로 당시 업계 2위였으나 지난해 5.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일동제약은 코로나19 당시 일본 제약사와 함께 경구용 치료제 개발 등에 집중하면서 비용 지출을 확대해 적자가 돼 지난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직원 규모는 1,420명에서 980명으로 31%(440명) 줄였지만 지난해 영업실적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 7,800만 원, 한미약품 8,000만 원…9,600만 원 1위는?
출처 : 뉴스 1

또한, 국내 제약사 오너 및 대표 중 지난해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종근당으로 알려졌다. 종근당홀딩스의 이장한 회장은 지난해 17억 6,800만 원의 보수를 챙겼다.

이어 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이 12억 4,000만 원, 보령 장두현 사장이 11억 1,300만 원,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이 10억 8,900만 원, HK이노엔 윤상현 부회장이 10억 2,800만 원의 급여를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제약사 오너 중 가장 높은 급여를 지급한 종근당홀딩스는 지난해 난치성 질환 치료 신약 후보 물질 ‘CKD-510’ 기술수출을 통해 약 1조 7,300억 원 계약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유한양행

제약업계의 높은 급여 수준에도 불구하고 최근 임원들의 보수 책정을 두고 직원과의 격차가 너무 많다는 시각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초 임원들의 보수 책정은 회사에서 임원들의 처우를 상장하는 핵심적 요소로, 임원-직원 간 임금 격차가 클 경우 기업 윤리 차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국내 주요 제약사 가운데 유한양행의 임원(비등기)들이 업계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한양행의 임원 1인이 받는 보수는 약 3억 1,900만 원이다. 유한양행은 인재에 대한 대우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어 한미약품 임원 1인이 2억 9,500만 원, 동화약품 임원 1인이 2억 9,000만 원, 종근당 임원 1인이 2억 4,600만 원, 휴젤 임원 1인이 2억 4,400만 원, 대웅제약 임원 1인이 2억 3,900만 원 등으로 확인됐다.

출처 : 뉴스 1

다만, 이 중 동화약품이 임직원 간 1인당 평균 급여액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나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동화약품의 임원 1인이 2억 9,000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과 달리 직원들은 6,3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즉, 임직원 간 평균 급여액 격차가 약 2억 2,700만 원 수준인 것이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임원과 직원 간의 임금 격차가 너무 크면 상하 간 위화감이 조성된다”면서도 “반면 너무 간격이 작아도 임원에 대한 승진 욕구 고취가 줄어들어 목표 의식이 사라지는 만큼 회사는 실적 향상을 위한 합리적 임금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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