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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아니죠” 2024 신라호텔에서 ‘돌잔치’ 하면 드는 비용

문동수 기자 조회수  

호텔 돌잔치룸 인기
럭셔리 돌잔치 수요 ↑
부대 비용 포함 800만 원

“결혼식 아니죠” 2024 신라호텔에서 ‘돌잔치’ 하면 드는 비용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편스토랑

최근 역대 최저 출산율에도 특급호텔의 돌잔치는 여전히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신라호텔의 돌잔치 비용이 알려져서 화제다. 이는 14년 차 승무원이자 돌이 지난 딸을 두고 있는 인플루언서 ‘에일리룩’이 올린 ‘2024 신라호텔 돌잔치 비용 얼마나 들까?’ 영상이 300만 조회수를 넘기며 화제를 모은 것이다.

실제로 최근 맘카페 등에는 돌잡이, 돌잔치를 다 끝낸 엄마를 이르는 신조어 ‘돌끝맘’들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이들은 정성스럽고 고급스러운 ‘초호화 돌잔치’ 후기를 생생하게 전하며 5성급 호텔 돌잔치에 대한 예약 꿀팁 등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아니죠” 2024 신라호텔에서 ‘돌잔치’ 하면 드는 비용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돌잔치를 위해 두 달 전부터 예약 전쟁이 벌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텔 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에서 돌잔치를 하기 위해서는 매월 1일 오전 9시 신라호텔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루어지는 예약 전쟁을 뚫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기가 많은 시간대 중 하나인 토요일 오찬, 일요일 오찬에는 예약 오픈 후 5분 만에 모든 예약이 마감되는 등, 이른바 ‘피켓팅’이 벌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다른 시간대도 빠르게 예약이 차 신라호텔 팔선 예약에 성공한 사람들을 두고는 ‘팔선고시(시험)’에 통과했다는 말까지 등장했다.

“결혼식 아니죠” 2024 신라호텔에서 ‘돌잔치’ 하면 드는 비용
출처 : 베이비진 인스타그램

이러한 상황은 팔선만의 일이 아니다. 다른 호텔 업장 역시 치열한 티켓팅을 해야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전문가는 돌잔치 예약 전쟁이 벌어진 것을 두고 “럭셔리한 돌잔치를 치르고 싶은 부모가 증가했다”라며 “아이 한 명만 낳아 잘 기르자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내 아이의 첫 생일은 호텔에서 뜻깊게 보내겠다는 태도로 해석된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과거처럼 돌잔치에 회사 동료, 먼 친척들을 초대하지 않고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을 초대해 10~15명 정도의 소규모 돌잔치를 진행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SNS에서 인플루언서와 연예인들이 호텔 돌잔치를 진행하는 모습들이 자주 노출된 점도 럭셔리 돌잔치에 대한 수요를 높였다.

출처 : 조선호텔앤리조트

이어 가격 저항선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수요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통상적으로 호텔에서 주로 이루어지던 결혼식의 경우 1억 원 이상의 자금을 요하지만, 돌잔치의 경우 10분의 1 이하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각종 호텔 시설에서 사진을 남기고 고급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평가받는 것이다.

일례로 10~15명 정도의 인원으로 호텔 돌잔치를 진행할 때 보증금은 200만~300만 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코스요리가 20만 원 내외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류와 추가 요리를 주문해 보증 금액에 맞게 식사가 가능하다.

이어 돌상(예상치·100만 원)과, 헤어·메이크업(50만 원 이상), 한복 대여비(150만 원), 스냅사진(100만 원) 등이 지출된다. 답례품과 같은 부대 비용을 모두 고려해 5성급 호텔에서 돌잔치를 했을 때 예상 비용은 약 700만~800만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출처 :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실제로 SNS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에일리룩’은 “신라호텔의 ‘팔선’ 셀비아룸 기준 평일 보증금 325만 원, 코스요리 28만 원, 헤어·메이크업 25만 원, 돌잔치 의상 56만 원, 돌잔치 한복 176만 원, 돌상 45만 원, 스냅사진 95만 원, 아이폰 스냅 28만 원 등을 합해 총 825만 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호텔업계는 최근 높아진 호텔 돌잔치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패키지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 따르면. 워커힐호텔은 객실에서 프라이빗하게 돌잔치를 할 수 있는 ‘마이 작은 스타’ 객실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드래곤시티는 지난 2일 돌잔치 패키지 구성 상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돌잔치 페어’를 개최했다. 이들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돌잔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마케팅 방안 역시 함께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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