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일가 거주지
한남동 ‘유엔빌리지’
배산임수로 명당 지역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 언덕길에는 재계 1위 기업 삼성그룹 일가가 거주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와 비슷하게 재계 상위권을 기록하는 현대자동차그룹 일가 역시 이른바 ‘현대 가족 타운’이라 불리는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은 역시 서울 부촌으로 알려진 한남동에 자리 잡은 유엔빌리지다. 현대차그룹 일가가 유엔빌리지에 거주한 것은 지난 1974년 12월부터로 전해진다. 특히 유엔빌리지1길과 유엔빌리지2길 사이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단독주택 두 채가 자리 잡고 있다.
이어 첫째 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바로 뒤에 거주하고 있으며, 옆집에 둘째 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이 거주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과 남편 현대카드 정태영 대표는 이곳 유엔빌리지를 떠나 ‘나인원한남’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21년 3월 29일 유엔빌리지 인근인 ‘나인원한남’을 73억 원에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명이 사장 부부는 1층 전용면적 113.9479㎡(34.47평), 지하 1층 전용면적 159.4646㎡(48.23평)를 매입했다. 총 매입 건물 내용은 273.4125㎡(82.70평) 이다.
또한 유엔빌리지에는 셋째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이 거주하고 있으며 막내아들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거주하며 건물 2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하여 지난 2021년 거주지를 옮긴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는 지난 2013년 60억 원을 들여 매입해 그동안 주차장으로 사용했던 한남동 본인 소유의 땅에 단독주택을 세웠다.
당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태영 대표는 전용 면적 568㎡ 토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197㎡ 규모의 주택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몽구 명예회장 가족이 유엔빌리지 인근에 보유한 주택이 8채에 달한다고 한다. 지난 1998년 정몽구 명예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뒷집을 정성이 이노션 고문에 증여했다.
이어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난 2022년 옆집을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에 매각한 후 본인은 지난 2005년 유엔빌리지 내에 새롭게 지은 단독주택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정태영 대표의 건물까지 합하면 현대차그룹이 이곳 유엔빌리지에 보유한 건물이 상당한 수준이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현대차그룹 일가는 유엔빌리지에 ‘현대 가족 타운’을 조성하게 된 것일까.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유엔빌리지는 한남동에 자리 잡고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형태라고 한다. 또한 한남동 이름 자체에서도 명당임을 알 수 있다. 앞에는 한강, 뒤에는 남산이 자리 잡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유엔빌리지에 자리 잡은 집들은 대부분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린다. 경사가 심한 언덕 지형에 집들이 계단식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과반의 집에서 ‘한강뷰’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유엔빌리지는 교통 접근성 역시 훌륭하다. 강남 지역을 비롯해 중구, 종로구 등 구도심과도 이동이 편리하다. 더하여 한남대교를 건너면 압구정과 잠원동, 신사동 일대가 이어지며 인천공항까지도 차량을 통해 5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댓글1
주영광
아이유아이돌신당역에서데이트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