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로또 청약’ 인기 과열
최근 ‘청약족’ 관심 증가해
시세보다 10억↓ 강남 분양
최근 당첨되면 수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로또 청약’에 대한 ‘청약족’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7월) 경기 동탄 소재의 ‘동탄역 롯데캐슬’의 미계약 물량 1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공급에 ‘청약족’ 294만 4,780명이 신청하면서 사상 최고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단지는 7년 전 분양가로 전용면적 84㎡ 1가구가 공급되면서, 예상되는 시세차익이 최소 1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로또 청약’으로 불리게 됐다. 그 결과 청약 광풍이 불게 되었고, ‘로또 청약’에 대한 ‘청약족’들의 관심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이유로 올해 하반기 강남 지역에 잇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가 분양되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는 투기과열 지구 등 규제 지역에 적용되는데,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되기 때문에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진다. 특히 강남구는 투기과열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강남구를 비롯해 서초·송파구 등 규제 지역에서 잇따른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들 지역은 강남권으로 좋은 학군과 거주환경이 좋아 많은 이들에 선호된다.
특히 송파구에서는 잠실진주를 재건축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589가구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이어 서초구의 경우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 방배’ 1,244가구를 비롯해 방배6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원페를라’ 465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올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방배삼익을 재건축한 ‘아크로 리츠카운티’ 140가구 역시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올해 공급된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와 ‘메이플 자이’ 등은 각각 527.33대 1, 442.32대 1로 수백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17일 강남구청 및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경우 일반분양가가 3.3㎡당 약 6,530만 원으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은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를 재건축했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확정된 가격은 분양가상한제 지역에 공급된 단지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가격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근 단지 대비 약 10억 원 정도 시세가 저렴하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폭된 상황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오는 2025년 준공이 예정되어 있으며 지하 4층~지상 최고 16층, 총 8개 동, 28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조합원 분양 169가구, 일반분양 72가구, 보류지 4가구, 임대주택 37가구 등으로 계획되어 있다.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전용면적 60㎡ 이하 32가구, 60~85㎡ 미만 38가구, 85~95㎡ 미만 2가구 등으로 예정되어 있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며,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가 적용됐다. 또한 지하철 2호선 삼성역, 3호선 대치역, 분당선 한티역 등이 모두 도보권에 있어 교통인프라가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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