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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주식 당장 팔아야.. ’74조 원’ 토하는 테슬라, 그 근황에 주주들 ‘멘붕’

주식 당장 팔아야.. ’74조 원’ 토하는 테슬라, 그 근황에 주주들 ‘멘붕’

임정혁 에디터 조회수  

보상 패키지 무효 판정
결국 이사회 승인 진행
머스크, 74조 원 취득 불가

테슬라 CEO이자 세계 1위 부자인 일론 머스크가 74조 원가량의 보상 패키지를 도로 뱉어낼 위기에 처했다. 그 이유는 테슬라의 소액 주주 리처드 토네타가 제기한 소송에서 일론 머스크가 패소를 했기 때문이다.

미국 법원은 일론 머스크가 이사회를 장악해 불공정한 보상 패키지를 얻어냈다는 토네타의 주장을 들어주었다. 일론 머스크는 법원의 판결에 강력하게 항의했으며, 항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최종 판결은 상급 법원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보상 패키지 무효
원고는 소액 주주

델라웨어 챈서리 법원의 판사인 캐서린 맥코믹이 일론 머스크의 560억 달러(한화 약 74조 6,088억 원)보상 패키지를 무효로 판결했다. 테슬라의 이사회가 2018년 승인한 해당 보상 패키지의 내용은 일론 머스크가 실적과 시가 총액 등을 포함한 12개의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1억 1천만 주의 대규모 스톡옵션을 받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테슬라 소액 주주였던 리처드 토네타는 머스크 보상안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이사회가 주주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22년 10월 소송을 시작한 리처드 토네타는 당시 테슬라에 9주를 가진 주주였다고 한다.

사진 출처 = ‘CNBC’

머스크 측근 이사회 장악
불공정한 이사회의 승인

해당 소송을 담당한 캐서린 맥코믹 판사는 원고 리처드 토네타의 손을 들어주었다.
판사가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를 취소한 것은 보상 패키지가 이사회와 주주들로부터 공정하지 않은 과정을 거쳐 승인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판사는 재판 후 의견서에서 “슈퍼스타 CEO 머스크의 강력한 주도하에 보상 패키지 승인이 이루어졌다”라고 적었다. 또한, 판사는 이사회와 보상 위원회가 대부분 머스크의 친구 또는 머스크로부터 개인적인 부를 대거 창출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이사회가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를 독립적으로 결정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전했다.

1위에서 3위 부자로
강력한 불만 드러내

일론 머스크는 해당 판결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해당 보상 패키지는 머스크의 보유 자산에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보상이 무효 처리되면 머스크의 재산은 1543억 달러(약 205조 6,201억 원)로 줄어 세계 3위 부호로 전락하고 만다.

머스크는 해당 판결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에 ‘절대 델라웨어에 회사를 설립하지 말라’며 강력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 재판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자신의 보상 패키지는 이사회 내에서 자율적인 투표에 의해 이루어졌다며 정당성을 주장해왔다. 머스크는 항소를 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그의 행보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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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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