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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내 여자친구 할래” 장제원과 단둘이 만난 날, 피해자는 무너졌다

허승연 기자 조회수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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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 31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 A 씨 측이 증거를 제출했다고 언론에 보도된 날과 같은 날이었다.

피해자 A 씨는 사건 발생 당시 장 전 의원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A 씨는 장 전 의원이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부산디지털대학교에서 비서로 근무하고 있었다. 사건은 2015년 11월 18일 발생했다. A 씨는 장 전 의원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직후, 해바라기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고 신체에서 남성 유전자형이 검출되는 등의 증거를 확보했다.

A 씨 측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 B 교수는 사건 직후 A 씨에게 “신고하면 금마는 죽는다. 선거 얼마 남지 않았다. 마흔 살 되면 다 잊힌다”라며 침묵을 요구했다. 이후 A 씨는 고통 속에서 직장을 그만두었고, 정신과 치료와 입원을 반복하며 일상을 이어갔다. 2024년 말, 심리상담을 통해 피해 사실을 외면할 경우 정신적 회복이 어렵다는 전문가 소견을 듣고 고소를 결심했다.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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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후 2015년 11월 27일, 장 전 의원은 A 씨를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으로 불러냈다. 당시 A 씨는 사과를 기대했지만, 장 전 의원은 “다들 여자친구 되고 싶어 안달인데 넌 왜 그러냐, 너 내 여자친구 할래”라며 교제를 제안했고, 이후 A 씨가 이를 거절하자 자택으로 불러 2천만 원이 든 돈봉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측은 사건 이후 장 전 의원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고, 문자 메시지에는 “걱정된다”, “보고 싶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장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DNA 확인을 위한 채취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측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회견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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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연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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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 박원숭이가 생각나네여

    그칭구도 살자 엿어

  • 도찐개찐

    우든 좌든 ㅈ대가리 간수 못하면 결국 죽는거구먼. 옛서울 시장니미 생각나는 이번 살자사건이군요

  • 박순숙

    만우절이라 거짓

  • 윤거니랑데리고가시지

  • 피해자 안쓰러워 어떻하냐...저 짐승같은 놈이 한마디 사과도 없이 죽어버리면 어떻해? 지옥에나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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