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택 수천 채가 전소되고 수천 명이 대피한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 지사는 3월 31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야간 산불 진화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현재 사용 중인 헬기의 노후화 문제를 지적하고, 산불 대응 시스템 전반의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장비 현대화와 함께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임시 주택 마련 계획을 밝히며, 체육관 수용 방식이 아닌 사전 준비된 주택을 제공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의 발언은 복구 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이 지사는 “북부지역이 낙후돼 있어 이번을 계기로 새로운 지역을 만들겠다”며 “‘파괴의 미학’이라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괴의 미학’은 자연재해나 전쟁 같은 불가항력적 상황에서의 파괴보다는, 의도적으로 기존 것을 허물고 새롭게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둔 표현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강하게 반발하며, 해당 발언을 “입에 올릴 수 없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가적 재난 속에서 ‘파괴의 미학’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이재민의 고통을 외면한 것”이라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 국민의힘의 DNA냐”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해당 발언에 대해 “전화위복의 의미였다”며 “인위적으로 파괴하자는 뜻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해당 발언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한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사라졌는데 대응 방법을 강구하는 게 아니라 싹 다 밀고 새로 뭐 할지 궁리부터 하느냐”고 비판했고, 다른 네티즌은 “혹시 저 지역을 재건하려고 일부러 불을 낸 건 아니냐는 의심까지 든다”고 꼬집었다. “사람이 불에 타 죽었는데 파괴의 미학이라니”, “남의 나라에도 그런 말은 안 해야 하는 것”, “도시자 집도 파괴돼서 그 미학을 느껴보라”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댓글4
이철우의 망언은 심중의 알겠는데, 불탄 지역 주민이 모두 본인의 관할하는 지역인데, 재난 자금을 충분히 투입하여 신속히 주거안정 ,농업 기반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재민을 위로해야지 불난 집에 무슨 부채질 하는 남의 일인양 파괴의 미학이 뭐니 주둥인지 아가리인지 이죽 거리는가? 도민들께 망언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하고, 지원과 복구 작업 신속히 철저히 임하기 바란다.
파괴의미학만세
머리는 장식용인가? 2찍이들 특징이 장식용 머리
이공
역시 극우의 생각!
이철우 윤썩열각하숭배자 역시나는 역시나지 ㅡ단순무식함과 무지한것은 멧돼지 하고 똑같네 ㅡ싹다밀고 새로 구상하려고 불을 낸거냐? 깅거니 주술방부터 폭파해야할듯 ㅡ 대체불가 무식한 틀딱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