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뉴스1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경북 안동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았다. 안동은 이 대표의 고향으로, 최근 대형 산불로 다수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 대표는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인적 고난은 한 차례 넘겼지만, 산불 피해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떠올리니 걱정이 앞선다. 지금 안동으로 간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곧바로 경북 안동시 운흥동에 위치한 안동체육관 대피소를 방문했다.
이날 저녁 8시께 회색 점퍼 차림으로 현장에 도착한 이 대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한병도 민주당 재난재해대책특위 위원장,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등과 함께 대피소를 돌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자원봉사자 및 소방대원들과도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출처: 뉴스1
고령의 한 주민이 “집이 전부 타버렸다”며 도움을 호소하자, 이 대표는 “집도 빨리 챙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답했다. 현장에서 이 대표는 “나라가 해야 할 일이 이런 일 아니겠나”, “국가가 세금을 거둬서 할 일은 재난 상황에서 국민이 먹고살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조립식 모듈 주택 지원 가능성도 언급했다.
피해 상황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의 자리에서는 “이재민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생계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거 지원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산불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충분한 자원이 있는지 우려된다. 지금부터라도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일부 주민들은 이 대표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며 반가움을 표시했지만, 일부에서는 정치적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 대표가 대피소를 떠날 무렵, 일부 주민이 “윤석열은 뭐하냐. 윤석렬이가 나라를 이만큼 망가뜨린 거 아니냐”라며 현 정부를 겨냥한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안동에서는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임하면과 임동면, 신덕리 등지의 주택에서 각각 70대 여성, 50대 여성,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댓글3
거짓말하느라 고생 하나 ㅍㅎㅎ
역시 이재명 👍 대표 이십니다 재판받으시느라 고생하시고 산불이재민까지 살피시느라 고생하십니다 부디 몸조심하시고 잘다녀 오십시오 ....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 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