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화 발언 논란
빨갱이 통칭
전한길 영상 좋아요 눌러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는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네이버 카페에 불쾌감을 드러내는 글을 게시해 이목이 쏠린 가운데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출신, 전 배구 선수 조송화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이들을 향해 ‘빨갱이’라고 통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11~2012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조송화는 2020~2021시즌에는 IBK기업은행으로 팀을 옮겼다. 선수 경력을 이어가다 IBK기업은행 주장이던 2021년 11월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하는 등 이른바 ‘항명 파동 사태’가 벌어진 후 선수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계약 해지 이후 조송화 측은 법원에 계약 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무효 확인 등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지난 4일 조송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사진을 게시하며 “진짜 독재가 뭔지도 모르고 자유가 뭔지도 모르는 빨갱이들 왜 이렇게 많나. 어질어질하다”라고 기재했다.
조송화의 해당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지지자들을 향해 ‘빨갱이’라고 지칭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을 올려 누리꾼들은 조송화에게 항의성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냈다.
이에 조송화는 전한길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들을 찍어서 개시하며 “내가 보고 싶은 거 보겠다는데 나한테 디엠 왜 보냄. 할 일 없으면 너네도 좀 봐”라고 전했다. 현재 조송화의 SNS 계정은 비공개 상태로 전환됐다.
이러한 조송화의 행동에 네티즌들은 “얘는 또 사고 쳤네! 사고 쳐서 선수 생활도 끝났으면서 또? 구제 불능?”, “항명 및 팀 무단이탈, 후배 선수 국 셔틀, 감독 뒷담화의 주역 조송화 아니신가???”등 조송화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조송화 비판에 반해 일각에서는 “징징거리는 좌파들보다 훨씬 낫다. 응원합니다. 쓰레기 같은 댓글 신경 쓰지 말고 힘내세요!!”, “우리나라는 이런 훌륭한 젊은이가 필요합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말씀하셨네. 존경합니다~~~” 등의 조 선수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앞서 지난 2일 전한길은 네이버 카페 ‘전한길 한국사’에 ‘한길 샘입니다. 제발 우리 카페를 찾는 분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아까 ‘극우?’라고 댓글 다신 분이 있던데 역사를 왜곡하면 안 되듯 사람에 대한 평가도 함부로 왜곡하면 안 된다. 과거 역사를 왜곡하던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자처하는 것”이라며 “‘극우’라고 말하는 분들은 자신을 돌아보라. ‘극우’가 도대체 뭘 말하는지 알고 말하는 거냐. 그것 또한 기성 정치인들과 언론들이 짜놓은 프레임에 당신이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저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출신이라는 것을 밝혔는데 제 역사관은 그럼 ‘극좌’인 거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적어도 2030세대라면 이분법적인 역사 프레임을 넘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역사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제가 가진 역사관은 좌파와 우파의 프레임을 넘어서 합리적인 사고에 의한 객관적인 역사 인식에 의한 ‘상식 파’라고 생각한다”라고 피력했다.
전 씨는 윤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지지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의대 2,000명 증원이나 김건희 여사 문제 등에 대해서도 비판해 왔다. 윤 대통령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고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말 한 적 없다”라며 “단지 대통령도 없고, 국무총리도 없고, 국방부 장관도 없고, 행안부 장관도 없고, 경찰청장도 없고, 대행의 대행마저도 탄핵 협박하는 것을 보고 저놈들(민주당)은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기들 권력에만 욕심부리는 역사상 최악의 집단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미친 짓’이라고 분명히 영상도 올렸다. 지금도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됐다고 밝혔고, 비상계엄을 지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만 그 뒤로 일어난 그동안 감추어졌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의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서부지법의 법과 절차를 무시한 체포와 영장과 수사 과정, 사법부의 비리, 헌재의 불의한 재판관 4인에 대한 고발 등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댓글6
유재중
다양한 의견들을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이 결국 민주주의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모든 과정과 결과물들을 보고 좀 더 나은 쪽을 판단하는 것은 냉철한 개인의 몫이겠죠. 이리저리 결과의 단편으로 주장하는 것 보다는 왜 그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는가를 들여다 보고 판단해야 팔랑귀에서 멀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경남
전선생님진정한 대한민국 애국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화이팅 💚 ❣️ 💚
씨발련간나가 빨갱이도 구별 못하네? 돈거 아녀?
야 가시나야 니가 독재 빨갱이을 아나 미치년아 아무것도 모르고 시부럴나
니가 독재를? 알어 윤통이 독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