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수거 업무
1개당 3,000원 수준
최대 월 1,000만 원
최근 도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공유 킥보드의 경우 배터리를 통해 운영되어 충전이 필요하다. 이에 여러 킥보드 업체는 킥보드 재배치 기사를 통해 배터리 충전 및 킥보드를 수거하는데 이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물운송 및 물류 아웃소싱을 지원하는 한 기업에 따르면 킥보드 수거는 한 건당 3,000원으로 책정된다고 한다. 다만, 이는 회사 규정마다 책정 금액이 다를 수 있다. 더하여 자유로운 근무 시간으로 많은 이들이 부업으로 선택하는 신종 일자리고 떠오르고 있다.
실제 지난 2021년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을 통해 킥보드 수거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을 공개한 이들이 화제 된 바 있다. 당시 출연자인 대학생 장의찬 씨는 주로 저녁 시간에 자차를 이용하여 충전 임무를 하고 대당 5,000원 수준의 높은 단가의 킥보드 위주로 업무하여 월 300만 원의 수익을 낸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자영업자인 김수진 씨는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등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업무를 이어가, 자신의 본업과 동선 등에 방해받지 않고 근무할 수 있다며 자신의 수익을 공개했다. 김 씨에 따르면 그는 월 40~50만 원 수준의 수익이 발생했다.
또한 과거 카카오TV ‘빨대퀸’에 출연한 유통업에 종사하는 A 씨는 부업으로 하루 5대 정도의 킥보드 수거로 상당한 수익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본인이 보유한 트럭을 활용하여 본업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소소하게’ 업무하고 있다면서 한 달 동안 160대의 킥보드를 수거해서 약 56만 원의 수익을 발생했다고 한다. 더하여 그는 3개월 동안 총 약 1,500만 원의 수익을 냈다고 고백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더하여 그는 “많이 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100대도 수거한다”라며 “한 달 1,000만 원 수익도 가능하다”라고 했다.
한편, 킥보드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사고 역시 증가했다. 이에 최근 킥보드 인명사고에 관한 안전 대책 도입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보행자와 킥보드 충돌을 최소화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에 착수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29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 등과 손잡고 마이크로 모빌리티 및 보행자 충돌 방지를 위한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KETI는 미국 조지아공대, ㈜에스유엠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한국자동차연구원, 이인텔리전스, 국민대 등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상하여 ‘국제표준 대응 도심 내 환경 기반 보행자·마이크로 모빌리티 충돌 경감 기술 과제’를 따내기도 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신희동 KETI 원장은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스마트폰 이용 보행자 사고 증가에 따른 정부 차원의 안전 정책 강화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라며 “KETI 역시 국내외 공동 연구를 통하여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글로벌 미래 차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공유 킥보드라는 새로운 이동 수단이 사회에 정착하면서 사회 전반에 다양한 변화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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