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설립된 공익 재단
최태원·김희영 이니셜 착안
기부금 의존성 높아
최근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동거인인 티앤씨재단 김희영 이사장의 인터뷰 오보로 밝혀지며 화제가 됐다. 그러면서 덩달아 김희영 이사장이 이끄는 티앤씨재단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은 지난 2017년 8월 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총회를 개최하고 재단설립 추진 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해 12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공익법인인 ‘재단법인 티앤씨재단’ 설립 허가를 받으며 이듬해 2018년 1월 공식 출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2024년 5월 기준 티앤씨재단의 사원 수는 총 8명으로 집계됐다. 티앤씨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곳은 공감 인재 양성을 통해 보다 더 따뜻한 공감 사회 실현을 비전으로 규정한다.
또한 티앤씨재단은 “미래의 주역이자 오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세상 곳곳에 존재하는 미움을 없애고 따뜻하게 혁신하는 ‘공감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감 사업과 교육, 장학,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공식적으로 명시해 두었다.
티앤씨재단의 사명 선언문은 총 5개로 ‘마음을 다해 사람을 대하고 공감을 실천한다.’,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행동한다.’, ‘아이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동행한다.’, ‘자유롭고 안전한 환경을 추구한다.’,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지지한다.’로 아이들을 향한 재단의 목적을 설명했다.
더하여 티앤씨재단의 사명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티앤씨재단 측의 BI 소개에 따르면 “심볼인 반원은 설립자들의 이름 앞 글자를 형상화한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T와 김희영 이사장의 영어 이름인 ‘Chloe’의 C 이니셜에 착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하여 재단 BI에 대해 티앤씨 재단은 “반원이 결합하여 만들어낸 T는 ‘Talented’를 의미하며, C는 ‘Challenged’를 뜻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단은 “원활한 맞물림을 비롯해, 확장성, 변화할 수 있는 효율성을 바탕으로 원(성장)을 향한 믿음을 표현했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티앤씨재단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앤씨재단이 설립된 지난 2018년 최태원 회장은 연간 30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하여 당시 서울시 용산구에 자리 잡은 사무실 보증금 또한 최태원 회장이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무실 임대 전세권 계약자 또한 최태원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앤씨재단이 공시한 2018년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 실적 명세서에 따르면 이곳은 연간 30억 원의 수입이 발생했으며, 약 25억 원의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억 원의 수입은 모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기부금에 의한 이익인 것이다. 최태원 회장의 기부금에 상당히 의존하는 셈이다.
최태원 회장은 여전히 티앤씨재단을 향해 상당한 규모의 기부금을 지원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2023년) 티앤씨재단에 약 15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최근 재판부에 의해 김희영 이사장과의 관계 유지 등으로 가액 산정된 금액이 219억 원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티앤씨재단을 두고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김희영 이사장에게 무상으로 증여를 진행하는 통로’라는 의혹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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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질하다 첩년이 빨리 정부인이 될려고 법원에 이혼확정 해 달라고 조르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