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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결국 정치인 말에 등장한 ‘민희진’…전여옥이 ‘국힘’ 향해 한 발언

결국 정치인 말에 등장한 ‘민희진’…전여옥이 ‘국힘’ 향해 한 발언

서윤지 에디터 조회수  

“민희진 보고 배워라”
국민의힘 저격 발언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

출처 : 뉴스 1

최근 국내 엔터 업계 1위 하이브와 하이브의 소속 레이블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 힘 전신) 의원이 “국민의힘이 민희진 씨의 ‘파이팅 스피릿(Fighting spirit·투지)’을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전여옥 전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하이브 vs 민희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희진 대표의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조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하이브 경영진과 갈등을 빚다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는 의혹을 산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 중 욕설 섞인 울분을 토하며 화제 된 바 있다.

출처 : 뉴스 1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민희진 대표가 직장인들의 애환을 대변하고,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이어 전여옥 전 의원은 “초거대 기업이 된 하이브에 레이블 어도어, 아니 ‘나약한 여성’, ‘뉴진스 엄마’ 민희진의 감성 담뿍 저항”이라고 평가하며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만들었다” “게다가 (아이돌 그룹) 에스파 팬덤까지 건드렸다”고 발언했다.

이는 민희진 대표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방시혁 의장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한 일을 언급한 것이다.

민희진 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은 지난 2021년 12월 아이돌 그룹 ‘뉴진스’를 프로듀싱 중인 민희진 대표에게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라고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방시혁 의장이 저격한 걸그룹 에스파는 하이브와 함께 이른바 ‘3대 기획사’에 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여옥 전 의원은 “민희진은 기자회견에서 낯 뜨거운 욕설과 눈물, 두서없는 말을 쏟아냈다”고 밝히며 “같이 앉은 변호사들도 ‘아이 왜 그러세요’, ‘아이코 이걸 어째’하며 눈을 질끈 감았는데 여론은 반전했다”고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민희진 대표의 언급과 함께 심규진 교수의 견해도 함께 언급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심규진 교수가 ‘민희진 사태’를 통해 보수의 문제점을 봤다”고 밝힌 것이다.

심규진 교수는 ‘73년생 한동훈’의 저자로 스페인 IE 대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앞서 심규진 교수는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을 분석한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심규진 교수는 “민희진이 ‘개저씨’ 같은 혐오 표현을 사용하고 ‘여성이라 당했다’는 식의 페미(니스트)식 징징거림을 보였음에도 이대남(20대 남성) 커뮤니티에서도 열광적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어 심규진 교수는 “민희진이 호의적인 반응을 얻은 것은 법적 도덕적 상식적 통념에 반하는 거친 표현 방식과 자신을 거대 엘리트 집단에 억울하게 린치당하는 ‘을’로서 프레임 하며 날것의 분노 감정을 대중과 공유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심규진 교수의 분석에 대해 전여옥 전 의원은 동감한다는 뜻을 밝히며 “늘 겁에 질려 ‘네거티브’ 염려증에 발발 떠는 여당이 민희진 씨의 ‘파이팅 스피릿’을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꼬집으며 “이제 부자도 아닌 가난뱅이 됐는데 여전히 ‘부자 몸조심’하는 국민의힘, 정떨어진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더불어 “화끈하게 싸워도 나가떨어질 판인데 어디 숨을 데 없나 하고 ‘김종인 할배 시키는 대로 해서 당선됐다’고 하고 한심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여옥 전 의원은 앞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에 대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연예인 병’이 걸렸다며 비난한 바 있다.

당시 공천 과정을 매개로 반목했던 두 사람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해석이 나온 가운데 전여옥 전 의원은 자기 개인 SNS에 ‘밥도 같이 못 먹나? 정치는 싫은 사람하고 밥 먹은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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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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