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택시 급발진 사고 발생
결국엔 국과수 향한 블랙박스
과연 첫 인정 사례 나올까?
운전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차량이 갑자기 가속하는 현상을 ‘급발진’이라 말한다. 이러한 급발진 의심 사고가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기차 수요 증가라는 요인이 따르고 있는 상황. 전기차가 대중에 출시될 당시 내연기관차보다는 급발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의심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음에도, 실제 급발진으로 판명난 사례는 전혀 없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문제인 만큼 제조사들이 짚고 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전기차 택시와 관련해 또 다른 피해 사례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갑자기 조작이 안 된 택시
차량 두대 추돌 후 멈춰
13일 교통사고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5일 오후 4시께 경기도 광주시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전기 택시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제보한 70대 개인택시 기사 A씨의 자녀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집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일을 나가던 길이었다.
A씨는 여느 때와 같이 평소 자주 다니던 동네 도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차량이 말을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영상에도 고스란히 담겼는데, 돌연 속도가 빨라진 차량에 A씨는 “어, 어, 어”라면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사고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핸들을 조작하려 노력했지만, 결국 마주 오던 차량 두대를 잇달아 충돌하고 말았다.
국과수 결과 기대 말라는
반응도 나오는 중이라고
다행히 A씨를 포함해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두고 A씨의 자녀는 “차량 내부 영상을 보시면 놀란 아버지 모습이 나온다. 40년 넘게 운전해 온 아버지가 급발진 상황에서 사고를 어떻게든 피하려 노력하시는 게 나온다”라며 “저희 가족은 이 전기 택시 급발진 사고의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급발진이라는 것을 밝힐 수가 없다. 너무 답답하다”라며 제보 영상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한문철 변호사는 “영상에서는 제가 A씨를 모자이크했다.
그러나 모자이크 안 한 얼굴을 보시면 모두가 A씨 실수라고는 보실 수 없을 거다”라며 “사고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이리저리 돌리는데 발은 미친 듯이 가속 페달을 밟는다고 생각하긴 어렵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직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결과는 기대하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페달 블랙박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3년간 766건의 의심 신고
인정된 사례는 아직도 0건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법이 바뀌기 전까지 급발진 인정 못 받을 듯”, “끝까지 핸들 붙잡고 계신 모습을 보면 누가 봐도 급발진이다”, “전기 택시 급발진 사고 이번이 몇번째냐..”, “이런 상황에도 나 몰라라 하는 제조사들 천벌 받았으면 좋겠다”, “보는 동안 내가 다 답답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지난 3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차량은 모두 766건이다. 그러나 인정된 사례는 하나도 없었다. 제조사별 급발진 신고 누적 건수는 현대자동차가 333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 119건, 르노코리아 102건, 한국GM 49건, BMW 32건, 메르세데스-벤츠 2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댓글7
급발진 무섭다
내연기관 자동차 이상으로 전기차 급발진은 개무섭다 초반토크가 엄청남 슈퍼카급 ㄷㄷㄷ
내연기관 자동차 이상으로 전기차 급발진은 개무섭다 초반토크가 엄청남 슈퍼카급 ㄷㄷㄷ
김경호
국립수사연구소? 가제는 게편입니다. 얼마나 많은 로비를 받았겠어요.
국립수사연구소? 가제는 게편입니다. 얼마나 많은 로비를 받았겠어요.
참 좌빨들은 아주 기형적인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어. 그래 니가 급발진 한번 당해봐라 문가놈하고 동승하면 더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