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선 넘은 민폐 K5 차주
옆 차량에 침 뱉고 욕설
운전 연습하라 조롱까지
민폐 주차를 선보이는 차주들의 사연을 우리는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이에 주차 빌런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해 여러 운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 문제는 공동주택 단지 내 도로는 사유지로 도로교통법에 따른 견인 조치 등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끊이지 않는 주차 문제로 이를 해결할 대안을 마련하고 주차 빌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민폐 주차를 선보인 기아 K5 차량을 참교육했다가 ‘이런’ 보복을 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다른 운전자들에 민폐 끼친
K5 참교육한 제네시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K5 X같이 주차한 거 참교육 후기’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주차장을 이용하던 중 K5 차량이 운전석 쪽의 주차선을 침범해 차를 세워 인근 이용객들에게 민폐를 끼쳤다는 것.
K5 차량는 조수석에 탄 동승자가 내리기 편하게 하기 위해 혹은 옆에 다른 차량이 주차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 이처럼 차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이 같은 주차 행태에 불편함을 느꼈고 자신의 차량인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를 K5 차량 운전석 쪽에 바짝 붙어 주차했다고 밝혔다.
엄마 없는 티 내지 말라는
조롱과 침 뱉고 떠나
그런데 다시 주차장에 돌아와 보니 A씨 차량 앞 유리에는 K5 차량 운전자가 남긴 듯한 영수증 뒷면에 남긴 쪽지 2개가 있었던 것. 게다가 A씨 차량에는 이전에 없던 침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는데, 쪽지에는 “세차 좀 하고 다녀라 속 좁은 놈아. 내 옆자리에 네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못 나가게 막냐?”라고 적혀 있었다.
또 다른 쪽지에는 “그러니 나이 먹고 제네시스 타지. 인생 그렇게 살지 말아라. 엄마 없는 티 내지 말고”라며 A씨를 조롱하기도 했다. 이를 본 A씨는 “K5 차량 운전자가 침 뱉은 행동이 재물 손괴에 해당하나요?”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K5가 제네시스를 무시하는 상황이 웃기다”, “침 뱉는 장면 찍혔으면 세차비 정도는 받을 수 있을 않나?”, “제목은 참교육인데 아직 참교육 전이네..”, “과학이 과학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민폐 주차 항의하자
돌아온건 운전 연습해라
한편 15일에도 보배드림에는 주차 문제로 인한 사연이 공개된 바 있는데, 글을 작성한 B씨는 “열받는다. 신고해도 과태료 안 나오는 곳인데 복수할 방법 없냐”라면서 민폐 주차를 한 차주와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B씨가 공개한 문자에는 “그렇게 차를 대시면 주차하거나 우회전해서 나갈 때 힘들다”라고 하자, 상대방 차주가 “입구 생각하고 댄 거다. 거기에 대면 안 되는 곳이냐. 주차금지 표시 없었다”고 되물은 것.
B씨는 주차금지 표지판 사진을 보내며 “원래 세워져 있는데 누가 치웠다. 다음부터는 주차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런데 민폐 주차를 한 운전자는 돌연 B씨에게 “주차금지 표지판이 있었으면 주차를 안 했겠죠? 혹시 그 자리 건물주이신가요. 내일 빼 드리겠다”라며 “운전 미숙으로 인해 따는 건 불쾌함일 뿐이다. 운전 연습부터 하라”고 적반하장 반응을 보여 네티즌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댓글2
익명
과학은 과학이다
왜 과학자중에 인성 부터 배워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