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수출 중단
국내 산업에도 영향
중국이 세계 최대 생산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보복 조치로 4일부터 핵심 희토류 원소 7종에 대한 수출 통제를 본격화했다. 통제 대상이 된 원소는 사마륨(Samarium)과 가돌리늄(Gadolinium), 터븀(Terbium), 디스프로슘(Dysprosium), 루테튬(Lutetium), 스칸듐(Scandium), 이트륨(Yttrium) 등이다.
해당 소식에 백악관은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이 ‘미국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렸다는 반응도 존재한다.

희토류는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품목 중 하나일 만큼 미국에서도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광물이다. 중국에서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겠다는 소식과 함께 테슬라와 GM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전기차 기업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실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이 수입한 희토류 가운데 70%는 중국산이었다.
해당 소식에 주목하는 것은 미국뿐만이 아니다. 첨단산업을 주로 하는 한국 또한 중국의 정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그렇다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소식에 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걸까? 희토류는 전자제품을 비롯해 전기자동차, 풍력발전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필수 원자재인데,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7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풍부한 매장량뿐만 아니라 희토류를 정제하고 추출하는 과정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희토류 시장의 최대 패권국으로 꼽힌다. 특히 정제하는 과정에서 큰 인건비 부담, 환경오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감수할 수 있으며,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했다.

중국은 압도적인 공급망과 자원에 대한 지배력을 무기화할 채비를 마쳤다. 지난해 말 민간·군용 이중으로 활용될 수 있는 품목의 수출을 정부가 제한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인 ‘이중 용도 품목 수출 통제 조례’를 마련했다. 이에 기반해 지난 4일 희토류 7종을 수출하려는 업자는 상무부에서 인가를 받도록 조처했다.
이번 조치는 전면적인 수출 금지까지는 아니다. 다만 중국 당국이 어떤 기업에 수출 권한을 줄지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미국에는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입처 다변화를 꾀하는 것도 쉽지 않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2024년 기준으로 중국은 희토류 산화물(REO) 매장량 4,400만 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총 확인 매장량(9,000만 톤 이상)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반면 미국의 매장량은 190만 톤에 불과하다. 여기에 정·제련 과정에 대한 기술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어 중국을 거치지 않으면 사실상 정제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러한 사실을 의식한 미국은 앞서 우크라이나의 막대한 광물 매장량에 관심을 보이며 광물 협정을 타결하고자 했다. 다만, 해당 협정은 의견 차이로 한 차례 결렬되었다가 최근 새 광물 협정 초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타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의 희토류 수출 중단 소식에 반사이익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는 국내 관련주들도 존재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니온은 전 거래일 대비 8.95% 오른 6,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니온의 자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이 희토류 대체 소재 ‘페라이트 마그넷’을 생산하고 있어 관련주로 꼽힌다. 페라이트는 특정 용도에서 일부 희토류 자석의 대체재로 사용될 수 있다.
같은 날 희토류 광산 개발 사업을 하는 노바텍은 전 거래일보다 21.71% 올랐고, 현대비앤지스틸도 전장 대비 12.5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기업인 성림첨단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희토류 관련주로 분류된다.
댓글1
또람뿌 이거 이거 앞뒤 계산없이 촐삭거리가 까불다 하다 하다 이젠 중국어 한테도 쌍코피 나도록 얻어터지고 그동안 바이든 각하가 이뤄논 미국경제 완전 시궁창으로 추락시키는구나 아유 부끄러버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