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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원 찍어” 요즘 MZ들이 엄청나게 간다는 ‘이 곳’, 어디일까?

박신영 기자 조회수  

무신사, 매출 1조 달성
뷰티업계에 발 들여
팝업스토어로 경쟁력 높여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고물가·고금리·고환율과 더불어 최근 국내 정치 불안까지 겹치면서 내수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업계가 있다고 전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패션 플랫폼 업계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맞춤형 스타일 제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2,427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5.1% 상승한 수치다.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은 사상 첫 1조 원대를 돌파했다.  동기간 무신사의 영업이익은 1,028억 원, 당기순이익은 698억 원으로 모두 흑자전환 것으로 전해진다.

관계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매출액도 1조 1,005억 원으로 2023년 대비 2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무신사, 29CM, 글로벌 등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국내 디자이너 입점 브랜드의 성장으로 매출 확대를 이뤄낸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들은 뷰티, 스포츠, 홈 등 카테고리 확장과 오프라인(무신사 스탠다드), 글로벌 등 전략 신사업의 고른 성장세가 뒤받쳐 준 점도 흑자 전환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출처 : 지그재그 홈페이지
출처 : 지그재그 홈페이지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최대 거래액과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그재그는 지난해 영업이익 22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5년 만의 기록이다. 지그재그의 당기순이익은 31억 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약 80억 원을 달성했으며, 연 매출은 2,00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5% 상승한 금액으로, 처음 2,000억 원을 돌파한 금액이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W컨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6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4년째 흑자 기록이다. W컨셉의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하락한 1,169억 원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W컨셉 관계자는 “전 카테고리에서 입점 브랜드를 늘리는 등 위·수탁 사업을 강화해 거래액, 영업이익 신장에 집중한 결과”라고 이야기했다.

출처 :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출처 :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에이블리와 사구일공(4910)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3,34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30% 높은 금액이다. 2022년(1,785억)과 비교했을 때는 87% 상승한 수치다. 앞서 2023년 33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에이블리는 신사업과 글로벌 확장에 투자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154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내수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패션 플랫폼의 좋은 실적에는 구매 편의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한 플랫폼에서 한 번의 검색으로 여러 브랜드 상품을 두루 살펴보고 비교 선택해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업계에서는 플랫폼 주 사용자인 젊은 층의 소비 패턴 변화도 좋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MZ 고객층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뷰티, 패션 업계는 팝업스토어를 열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CJ올리브영은 자체브랜드 웨이크메이크의 브랜드 리뉴얼을 기념해 ‘웨이크메이크 쇼룸 컨셉의 팝업스토어’를 성수에서 진행한다. 지그재그는 오는 21일까지 온오프라인 ‘뷰티 페스타’를 운영하며, 아이소이도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NEW 잡티로즈쎄럼실’을 오는 13일까지 실시한다. 무신사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 4’에서 다양한 제화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닥터마틴, 레드윙, 킨치, 로스트가든 등 개성 넘치는 부츠, 구두, 로퍼를 선보이며 인기 상품과 신제품들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한편, 올리브영을 포함해 쿠팡, 무신사, 컬리에 이어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까지 뷰티 카테고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첫 ‘뷰티페스타’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20여 개 인기 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지그뷰(지그재그 뷰티)’라는 이름으로 스킨케어, 색조, 헤어·바디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그재그뿐 아니라 무신사, 쿠팡, 컬리 등 주요 커머스 플랫폼들도 잇따라 ‘뷰티페스타’를 개최하며 카테고리 확장에 힘쓰고 있다. 무신사는 이번 행사 기간 뷰티 관련 콘텐츠, 리뷰 영상, 메이크업 튜토리얼 등을 제공하여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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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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