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12위에서 7위로 성장 성공
플랜트 부문 수주 지속 예정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한국 재계에서 중요한 인물로 그의 경영은 그룹의 성장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경영 인생은 2004년에 시작됐다. 당시 LG그룹에서 GS그룹이 인적 분할로 독립할 때, 허 회장은 그 복잡한 분할 작업을 진두지휘하며 성공적으로 그룹을 분리했다.
이를 통해 LG칼텍스정유(현재 GS칼텍스), LG유통(현재 GS리테일), LG건설(현재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를 GS그룹으로 떼어내는 데 성공했다. LG그룹의 구씨 일가가 허씨 일가에게 선의를 보였던 것 외에도 이러한 성과는 허창수 회장의 뛰어난 실력 덕분에 가능했다.

그 후 허 회장은 16년 동안 GS그룹을 이끌며 그룹을 성장시켰다. GS그룹은 12위에서 시작해 허 회장의 리더십 아래 7위로 성장했다. 그룹은 정도경영을 강조하며 오너리스크를 피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갔다. 특히, 2020년 허창수 회장은 회장직을 동생인 허태수에게 물려주며 깔끔한 마무리를 했다.
그의 퇴임은 그룹에 안정성을 주고 후계자에게 자연스러운 이양을 이루게 했다. 허창수 회장은 단지 그룹을 이끌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한반도에서 GS그룹은 건설 신화를 이루며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에 이바지했다.

특히 GS그룹의 해외 진출은 한국인의 뛰어난 손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건설업 분야에서 GS그룹은 성공적인 해외 프로젝트들을 통해 명성을 얻었고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허 회장은 또한 디지털 혁신과 AI 기술을 통한 사업 혁신을 강조했다. 2023년 4월 GS그룹은 미국 시애틀에서 해외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며 디지털 전환(DX)과 AI를 주요 의제로 다뤘다.
허 회장은 회의에서 “사업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지만, 움츠러들기만 한다면 미래는 없다”라고 언급하며 그룹 내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AI 기술은 인재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증폭시킬 수 있는 중요한 힘”이라고 언급하며 최고경영자들이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GS그룹은 AI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디지털 혁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강화해 나갔다.

한편,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회사의 재도약을 위한 경영 안정에 무게를 두고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 취임 2년 차를 맞은 허 사장은 신사업을 담당하며 핵심 사업 역량을 다지면서도 건설업계의 불황을 극복하고 회사의 내실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GS건설의 브랜드 신뢰를 회복하고 사업 안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허 사장은 현장 경영을 중요시하며, 취임 첫해부터 여러 현장을 방문해 직접 경영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3년 1월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재건축)’ 현장에서 시무식을 하고 올해는 충남 서산시 ‘대산임해공업용수도 건설공사’ 플랜트 현장을 찾아 새해를 시작했다.

이는 아버지 허창수 GS건설 회장의 현장경영 철학을 계승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024년 GS건설의 연결 기준 매출은 12조 7,485억 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3,252억 원으로 추산된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5.1% 감소했지만, 인천 사고 보상 비용 및 원가 재점검 비용을 극복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다소 하락했으나, 대규모 영업손실을 극복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지난해 수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으며 2023년 1~3분기 동안 누적 수주 12조 9,61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목표인 13조 3,000억 원에 근접한 수치로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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