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식비 부담
기업 복지 제도
구내식당 식비 절감 혜택

고물가로 인해 직장인들의 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구내식당이 사내 복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만 19~5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직장인 점심시간 및 구내식당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92.4%는 직장 생활에 구내식당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74.1%는 ‘식사 관련 복지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구내식당이 있는 직장을 선호하는 것이다.

구내식당에 대한 선호도는 요즘과 같은 물가의 고공행진 영향으로 증가했으며 80.6%는 고물가로 인해 구내식당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구내식당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직장인들에게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생활 편의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구내식당이 제공하는 혜택 중 가장 큰 장점은 식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응답자의 49.5%가 구내식당 이용 이유로 ‘식비를 아낄 수 있어서’를 꼽았다. 이는 외식 물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직장인들이 식비를 아낄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구내식당이 없는 직장에서는 ‘식비 지출 부담’(44.7%)과 ‘주변 식당의 높은 가격’(41.5%) 때문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아 구내식당 존재 여부가 중요한 복지 혜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구내식당의 수요 증가와 함께 그 품질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구내식당의 음식 품질이 직원의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76.4%에 달하지만, 품질이 떨어지는 구내식당으로 인해 부정적인 반응도 나타났다. 65.3%는 “구내식당의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이용을 안 하게 되어 없는 것만 못하다”고 답했다. 이는 구내식당이 제공하는 식사의 품질과 메뉴 다양성, 그리고 음식의 맛 등이 직장인의 만족도를 크게 좌지우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내식당 외에도 직장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 혜택들이 직장인들의 복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인기 복지 제도로 재택근무, 상여금, 휴가제도를 강화하는 추세다. 재택근무는 직장인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육아나 가사로 인해 직장에 출근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는 직업 선택에 있어서 큰 장점이 된다. 2024년부터 많은 기업이 전면 재택근무나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직원들의 워라밸을 지원하고 있다.

상여금 역시 인기 있는 복지 제도로, 여전히 많은 직장인이 성과에 따른 보상으로 상여금을 매우 선호한다. 특히 연말이나 명절을 맞이해 지급되는 상여금은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상여금을 지급함으로써 직원들의 근로 의욕과 업무 효율을 높이고 이직률을 낮추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건강한 삶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건강 관리와 관련된 복지 제도도 주목받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헬스케어 서비스나 체육관 이용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신 건강을 고려한 복지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복지 혜택들은 직원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 기업의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대웅제약 관계사 힐리언스코어센터는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운동 복지 서비스 ‘기업 건강 지킴이’의 연간 이용객 수가 4,000명을 돌파했다.
직장 내 복지 제도는 이제 단순한 부가적인 혜택이 아닌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구내식당, 재택근무, 상여금 등 다양한 복지 혜택들은 직장인들에게 직업 만족도를 제공하며 직장 선택 기준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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