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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으로 삼성전자와 금에 반반 투자했다면…10년 뒤 지금 수익률은?

한하율 기자 조회수  

계엄 여파로 금 투자 증가해
삼성전자·금 투자 수익률 비교
금 수익률이 삼전 투자 대비 높아

1억으로 삼성전자와 금에 반반 투자했다면...10년 뒤 지금 수익률은?
출처 : 뉴스 1/샌드머니

12·3 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해 국내 증시는 때아닌 불황을 맞았다. 특히 대표적인 투자 방법으로 꼽히는 주식과 금 재테크를 두고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발생 이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금 가격은 사태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다. 이 중 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 4일에 금 수요가 많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1그램에 12만 원이었던 국내 금값은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1일 12만 4,000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 흐름을 보인다.

특히 6거래일 동안 유입된 투자금은 51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금 투자의 인기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은행권에서 판매하는 골드뱅킹 계좌의 잔액도 증가했고 골드바 판매액의 규모도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1억으로 삼성전자와 금에 반반 투자했다면...10년 뒤 지금 수익률은?
출처 : 뉴스 1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재 골드뱅킹을 취급하는 시중은행 3곳(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 9일 기준 골드뱅킹 계좌 잔액은 7,53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달 초 골드뱅킹 잔액(7,448억 원)과 비교해 91억 원 늘어난 수준이다.

앞서 지난 10월 말 7,773억 원을 기록했던 골드뱅킹 잔액은 차익실현에 줄어들다가 이달 들어 증가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골드바 같은 금 실물은 거래 시 부가가치세·수수료(약 15%)가 발생하고 보관 비용이 드는데도 매입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지난 4일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취급하는 골드바는 15억 원 넘게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5대 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이 평균 7~8억 원을 기록하는 것과 달리 두 배에 가까운 골드바가 팔린 것이다.

1억으로 삼성전자와 금에 반반 투자했다면...10년 뒤 지금 수익률은?
출처 : 뉴스 1

더하여 지난 5일에는 9,890만 원, 6일에는 13억 3,500만 원, 9일에는 16억 1,700만 원어치 골드바가 판매되는 등 이후로도 10억 원 이상씩 팔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렇다면 만일 10년 전 금에 5,000만 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수익은 어떨까?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한국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3.75g)이 16만 8,000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0년 사이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인 금은 현재 1돈이 50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즉, 10년 사이 3배 이상 오른 것이다. 이에 10년 전 5,000만 원의 투자로 순금을 샀다면 현재는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가치로 추산되는 것이다.

반면 국내 증시의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주식은 최근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부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실제로 탄핵 정국으로 인한 시장 불안성이 높아지면서 개인 투자자 및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의 주식을 연쇄 매도하면서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출처 : 뉴스 1

이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변동성이 심한 종목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됐다. 이는 삼성전자의 실적과 더불어 정세의 영향을 받는 국장 종목이기 때문이다.

특히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인 금과 달리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10년간 변동성이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변동성이 잦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10년 전 삼성전자에 5,000만 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추정 수익은 어떨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4년 삼성전자는 주당 약 2만 5,950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0년이 지난 현재 삼성전자는 약 5만 5,000원대에서 거래됐다. 즉, 10년 전 1,929주를 구매했다면 현재 약 1억 700만 원의 가치로 추정되는 것이다.

출처 : 뉴스 1

사실상 5,000만 원을 투자해 2배 이상의 수익을 금과 삼성전자 투자 모두 이뤄낸 것이다. 다만, 금 투자가 삼성전자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금 가격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의 금 수요 회복과 트럼프 집권 이후 인플레이션 심화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예측이다. 또한,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내년 금 가격 전망치를 1분기 평균 2,650달러로 기존 예상치에서 1.9%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어 맥쿼리는 2분기에는 평균 2,800달러로 이전 전망치보다 12% 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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