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궁궐이야?” 트럼프가 백악관 입성 전 살았다는 펜트하우스 수준

윤미진 기자 조회수  

트럼프 타워 펜트하우스
68층·24K 순금 도배 인테리어
‘추정 시세’ 약 1,174억 원 수준

“궁궐이야?” 트럼프가 백악관 입성 전 살았다는 펜트하우스 수준
출처 : 게티 이미지

현지 시각으로 23일 미국 대선 여론조사 전문가인 네이트 실버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 같다고 밝혀서 화제다. 이는 네이트 실버가 미국 대선판에서 이른바 ‘족집게’라 불리는 통계 전문가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시카고대 출신의 통계학자로 지난 2008년과 2012년 대선 결과를 모두 맞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네이트는 최근까지도 해리스 우세를 점쳤지만, 선거를 2주 정도 앞두고 트럼프 역전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전망에 힘이 실린 가운데 과거 트럼프가 백악관 입성 전 살았다는 펜트하우스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날 네이트 실버는 뉴욕타임스(NYT)에 ‘내 직감은 트럼프가 이길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그는 현재의 대선 판세는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대 50의 경합으로 ‘동전 던지기’로 승부가 날 것 같은 판세라는 것이 유일하고 책임 있는 예측이다. 결과를 결정할 주요 7개 격전 지역 모두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면서도 “누가 유리한지 대답하라고 사람들이 압박한다면 트럼프라고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궁궐이야?” 트럼프가 백악관 입성 전 살았다는 펜트하우스 수준
출처 : 셔터스톡

이어 네이트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실버 불레틴’에서 전국에서 발표되는 여론 조사 결과들을 기반으로 해 신뢰도가 높은 여론조사에는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보정’을 거쳐 자체 대선 예측을 발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트는 미국 ABC 방송사 계열 정치 분석 사이트 ‘538(미국 선거인단 총수·FiveThirtyEight)’의 설립자로 확인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가 출마 의사를 밝히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갈 당시 거주했던 펜트하우스가 재조명되고 있다.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84년 트럼프 타워를 세웠다.

이는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가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지은 빌딩으로 뉴욕시티의 가장 상징적인 거리인 5번가의 코너에 자리 잡아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하며 랜드마크로 거듭났다. 특히 설립 당시 콘도를 분양해 3억 달러(한화 약 3,492억 원)를 벌어들였으며 상류층과 셀러브리티들을 유치하며 화제를 모았다.

“궁궐이야?” 트럼프가 백악관 입성 전 살았다는 펜트하우스 수준
출처 : AP

이에 뉴욕의 슈퍼 럭셔리를 지향한 초고층 트럼프 타워는 하이엔드 리테일 숍, 오피스, 레지던스를 입주시키는 데 성공했다. 해당 빌딩의 최상층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이 사용했다. 지난 2016년 대선 진출 의사를 밝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 타워의 66층부터 68층까지 펜트하우스 3개 층을 통으로 사용한다며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외적으로 68층 수준을 갖춘 빌딩으로 알려졌으나 뉴욕시는 트럼프 타워의 공식적인 층수를 58층으로 기록했다. 이는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로비와 숍을 1층부터 10층으로 넣었고, 레지덴셜 유닛이 30층 이상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일컬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빌딩의 26층을 자신의 사업 공간으로 삼는 동시에 펜트하우스에 실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오피스에서 펜트하우스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사생활 보호에 힘쓰기도 했다.

“궁궐이야?” 트럼프가 백악관 입성 전 살았다는 펜트하우스 수준
출처 : 뉴스 1

당초 거대한 부동산 왕국을 세우려는 야심에 찬 욕망을 갖고 건설한 초기 건물 중 하나인 트럼프 타워의 아래층은 초호화 백화점의 모습을 방불케 할 만큼 고급스러운 경관으로 유명하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펜트하우스 역시 3개의 층을 모두 합한 크기가 약 171평, 옆 아파트를 매입해 집을 확장한 총규모는 약 309평으로 확인됐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트하우스는 화려한 인테리어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는 사방이 대리석과 24K 순금으로 도배되고 다이아몬드 장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가가 직접 그린 그림이 천정을 장식하고 있어 사치스러운 경관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크리스털 샹들리에 및 초호화 가구와 소품들이 빼곡히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루이 14세의 통치 시절을 영화롭게 하는 건축 양식이자 장식 예술을 상징하는 프랑스 고전주의풍으로 실내 장식을 했다고 밝혔다.

출처 : 게티 이미지

또한, 해당 인테리어를 위해 투입된 장식 비용만 약 1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당 펜트하우스를 공개할 당시 시세가 약 1,174억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지 시각으로 지난 22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명단에 11주 만에 다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이날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재산은 65억 달러(한화로 약 8조 9,700억 원)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00인 명단에서 48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선을 2주 앞두고 금융시장이 트럼프의 승리에 베팅하면서 트럼프의 미디어 회사 주가가 급등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의 기업가치는 9월 말 이후 3배 가까이 상승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미디어 주식은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베팅을 대표하는 자산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댓글0

300

댓글0

[기획특집] 랭킹 뉴스

  • “상호는 못 나눈다" 형제 다툼으로 삼단 분리된 기업
  • '폭싹 속았수다' 리뷰 유튜버, 영상 하나로 번 금액만 무려...
  • '아이유, 임영웅'...좋아하는 가수 덕질 하며 돈버는 투자 방법
  • '고려대·성균관대' 합병 시키려고 했던 삼성 이건희 회장
  • "교통비 아낄 수 있어" 입주민 전용 버스 구비한 아파트, 어디?
  • 대학 등록금보다 비싸다는 강남 재수학원 수강료, 가격 보니...

추천 뉴스

  • 1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홈플러스, 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뉴스 

  • 2
    “긴급히 뵙자” 세 번이나 요청한 이재명, 한덕수가 침묵한 이유는

    뉴스 

  • 3
    "수출액 2조 5,000억 원" 프랑스 제치고 세계 1위 차지한 국산 업계, 어디일까?

    국제 

  • 4
    "5월 2일 임시공휴일 확정?" 만우절 가짜뉴스 피해주의보

    뉴스 

  • 5
    "떠넘기려는 듯" NC다이노스 공문 받은 창원시에서 보인 반응

    사건사고 

지금 뜨는 뉴스

  • 1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 의혹에 외교부가 내린 결단

    뉴스 

  • 2
    "모욕이라고 느낀다" 챗지피티 고소하겠다는 '스튜디오 지브리'

    국제 

  • 3
    "제주도 갈 바엔 일본" 바가지 논란 터지자 작심 발언한 제주도지사

    뉴스 

  • 4
    "윤석열 비상계엄" 환율 방어에 112억 달러 썼다는 정부

    국제 

  • 5
    “너 내 여자친구 할래” 장제원과 단둘이 만난 날, 피해자는 무너졌다

    사건사고 

공유하기

0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