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 강남 부동산
4억 → 130억 추정
인근 황정민·박서준 건물
지난 5월 데뷔 46년 차 코미디계의 대부로 불리는 임하룡의 부동산 투자 성공담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임하룡이 한 방송에 출연해 과거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한 건물을 저렴하게 구입했다고 밝힌 것이다. 대법원의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임하룡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지하 1층~지상 5층의 규모(대지 184.5㎡·전용 561.83㎡)의 건물을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의 용도는 근린생활시설 및 주거시설로, 실제로 가장 높은 층에는 임하룡이 직접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0년 이곳의 토지를 매입한 임하룡은 이듬해 1월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 지으며 건물 신축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4억 원대로 해당 부지를 구입해 2000년에 접어들며 지하 1층~지상 5층의 건물을 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의 완공과 함께 임하룡 본인도 주소지를 이곳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의 공사비로는 약 6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해당 건물의 지하에는 완공 초기 카페를 오픈했으나 현재는 펍을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이 압구정 로데오역과 가깝고 학동사거리와 도산공원사거리 중간 지점에 있어 인구 유입이 많아 카페를 찾는 발걸음 역시 많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어 지금으로부터 24년 전에 건축된 해당 건물은 꾸준한 리모델링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자료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전면부의 유리창이 여러 칸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나 지난해 통창으로 바뀐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거 임하룡은 가세가 기울며 서울 성수동 단칸방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뒤 여러 차례 이사하며 돈을 열심히 모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임하룡은 성수동에서 청파동, 공덕동, 목동 등을 거쳐 신사동의 토지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임하룡은 땅을 산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한강 건너도 개발될 것 같으니 강 건너에 땅을 사놓으면 어떻겠냐?”고 말한 사실을 기억해 평생 모은 돈으로 강남에 땅을 사고 건물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임하룡이 약 30년 전 구매해 세운 건물의 현재 시세는 어떨까?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임하룡 소유 건물과 같은 거리에 위치한 비슷한 규모의 건물이 지난 3월 129억 원에 거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임하룡의 건물 시세 역시 약 130억 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33년 만에 임하룡이 약 30배가 넘는 시세차익을 거두게 되는 셈이다. 다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시세차익이 높게 점쳐지기는 하나 팔거나 상속할 경우 막대한 세금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혀 실제로 그가 가져가게 되는 현금 수익은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편, 배우 황정민과 박서준 역시 임하룡의 건물이 위치한 압구정로데요 일대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황정민은 지난 2017년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을 약 84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정민 건물은 도산공원 인근에 있어 영화관, 은행, 병원 등을 비롯한 고급 명품매장들이 입점해 있어 좋은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황정민은 매입 당시 현금 44억 원과 대출을 받은 40억 원으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박서준의 경우 지난 2020년 초 압구정로데오거리와 도산공원 인근에 있는 빌딩을 약 11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했는데 박서준의 매입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해당 건물의 시세가 약 150억 원을 호가하며 부동산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댓글2
30년전 4억이면 지금은 얼마인지를 모르네.. 30년전 짜장면 한그릇에 천원이였음
30년전에 저런건물이 어딧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