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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따라 필라테스 끊었더니…폐업하고 환불도 못 해준답니다”

한하율 기자 조회수  

피해 구제 신청 2,487건
계약 시 할부 결제 권고
자격증 남발 전문성 우려

"연예인 따라 필라테스 끊었더니...폐업하고 환불도 못 해준답니다"
출처: CJ ENM

과거 연예들이 주로 몸매 관리를 위해 한 운동인 필라테스는 현재 일반인 사이에서도 보편화되는 가운데 여러 필라테스 업체가 돌연 폐업을 결정해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더하여 업계에 따르면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이 1,300여 개로 확인돼 전문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근 필라테스는 ‘연예인들의 운동’이 아닌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대중화되었다. 우후죽순 생겨난 필라테스 업체들은 할인 가격을 제시해 소비자를 끌어들였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필라테스 업체에 환불을 받지 못하거나 폐업 등으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연예인 따라 필라테스 끊었더니...폐업하고 환불도 못 해준답니다"
출처: 한국소비자원 제공

지난 7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2023년)까지 접수된 필라테스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2,487건으로 집계됐다. 년도 별로 2021년 662건, 2022년 804건, 2023년 1,021건으로 매년 피해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피해 유형별로는 환불 위약금을 과다하게 설정하거나 환불을 거부하는 등의 ‘계약 해지’와 관련된 경우가 2,273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치로 환산하면 91.4% 수준이다. ‘계약불이행’의 경우 174건, 전체의 7%를 차지한다. 즉 대부분의 피해가 계약과 관련된 경우에서 발생한 것이다.

"연예인 따라 필라테스 끊었더니...폐업하고 환불도 못 해준답니다"
출처: 뉴스1

주목할 점은 지난해의 경우 ‘처리 불능’이 된 경우가 전년 대비 4배 넘게 증가했다. 소비자가 환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가파르게 올라간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필라테스 업체가 경영난을 비롯해 강사 퇴사, 내부 공사 등으로 소비자에게 휴업을 통보한 뒤 연락이 두절되거나 폐업 처리하여 환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에 해당했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은 “계약을 체결할 때 중도해지 환급 기준 등을 보다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라며 “특히 장기계약 시 업체의 폐업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연예인 따라 필라테스 끊었더니...폐업하고 환불도 못 해준답니다"
출처: 뉴스1

한편 최근 필라테스를 비롯해 요가 등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민간 자격증 개수가 수천 개에 이를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따르면 7월 기준 필라테스 민간 자격증 수는 1,300여 개로 집계됐으며 요가 관련 자격증은 1,000여 개에 달했다.

민간 자격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었던 배경은 민간 자격 제도가 사실상 요건이 전무한 등록제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민간 자격 제도는 자율에 기반해 운영된다”라며 “국방 등 금지 분야에 해당하지 않으면 승인이 난다”고 설명했다.

"연예인 따라 필라테스 끊었더니...폐업하고 환불도 못 해준답니다"
출처: 뉴스1

실제 필라테스의 경우 ‘지도자’, ‘운동 지도자’, ‘스포츠’ 등의 수식어를 붙인 자격증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관련 자격증은 올해만 100개가량이 새로 추가되었다고 한다.

단순 등록제 자격증이 남발하면서 일각에서는 이러한 자격증이 전문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취득할 수 있는 민간 자격증 개수가 1,000여 개를 넘기다 보니 탈락자가 발생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업계에서 이러한 제도가 사라지지 않는 것은 필라테스, 요가 등은 ‘자유업’에 해당하여 민간 자격증만으로도 지도자로서 운동 센터를 열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전국에 필라테스 업체는 증가했고, 그 중 경영난을 겪는 곳이 돌연 폐업을 결정하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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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하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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