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성북동 건물 75억 원
혜리, 역삼동 빌딩 차익 30억 원
권은비, 송정동 꼬마 빌딩 24억 원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20대 건물주 스타들이 잇따라 탄생하고 있는 가운데 건물주가 되는 스타들의 나이가 점차 어려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연예인의 특성상 활동 기간이 확실치 않아 스타들이 재테크 공부를 통해 주식이나 코인 투자보다 안정적인 자산인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수익을 벌어들이게 되면 선배 스타들의 전례를 보면서 노후까지 대비한 상가나 빌딩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솔로 가수 권은비가 지난 3월12일 송정동 중랑천변에 위치한 한 단독주택을 24억 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은비가 매입한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대지면적 106㎡·연면적 192.45㎡ 규모의 꼬마빌딩으로 오는 6월 잔금을 치르고 새 집주인이 될 것으로 확인됐다. 꼬마 빌딩이 자리 잡고 있는 이 지역은 성수동과 인접 지구인 ‘성수 생활권’으로 분류되며 이미 스타들에게 인기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성수동 인근이 상업지로 인기가 많아지면서 인근의 송정동이 단독·다가구 등 부동산 투자 유망지로 꼽히게 된 것이다. 권은비의 건물 매입은 마치, 일찌감치 공장지대인 성수동에 폐건물을 사들인 권상우와 원빈의 모습을 연상하게 된다. 이미 이 인근에 투자를 진행한 스타들도 존재한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S.E.S 출신 가수 바다도 지난 2019년 9월 송정동 소재 건물을 매입해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고 2층에 직접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바다가 9억에 매입한 이 집은 최근 시세가 20억~30억 원대에 달해 엄청난 20억 가까이 되는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가수 홍진영이 지난해 8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연예기획사 IMH엔터테인먼트 명의로 송정동에 있는 5층 빌딩을 35억 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영의 건물 맞은편에는 배우 고소영이 지난 2022년 39억 5천만 원에 매입한 빌딩이 자리 잡고 있는데, 고소영은 해당 건물을 자신의 브랜드 사업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수동 일대를 매입한 스타 중 권은비의 나이가 가장 어릴 것으로 추정된다.
권은비보다 앞서 알려진 20대 건물주 스타는 또 있다.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는 지난 2020년 12월 31일 자신이 설립한 법인 ‘엠포’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지상 4층 대지면적 245.3㎡(74.2평) 빌딩을 매입한 뒤 재건축해 약 30억 원의 시세차익을 본 사실이 뒤늦게 전해진 바 있다.
혜리가 매입한 건물의 경우 잔금을 치른 뒤 한 달 만에 재건축 허가를 받아 바로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2년 사용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건축으로 준공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연면적 499.88㎡(151.21평)이다.
이 건물을 공사가 끝난 뒤 하나자산신탁과 담보신탁을 맺고 소유권을 넘긴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비용 절감과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해리가 하나자산신탁에 넘긴 해당 건물과 토지의 현재 시세는 75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YG의 유명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 역시 최근 75억 원 상당의 집을 최초로 공개하며 막강한 부를 자랑했다. 리사는 자신의 27살 생일을 맞아 소속사 채널을 통해 성북동 부촌의 대저택 건물을 공개했는데 이 대저택을 매수 당시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이 대저택이 장선윤 롯데뉴욕팰리스 전무와 양성욱 아우디코리아 상무 부부가 살던 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리사는 대저택 공개와 함께 “저택 리모델링에 많은 힘을 썼고, 층고가 높은 2층”이라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전 세계를 아우르는 KPOP 음악의 대표주자 BTS 막내 정국은 4년 전 매입했던 단독 주택을 허물고 5층 규모의 대저택을 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국이 짓는 건물은 지하 2층에서 지상 3층을 아우르는 규모로 이 건물 역시 정국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자, 화제가 되었다.
이 건물의 시세는 2020년 기준 76억 3천만 원이다. 정국이 이 건물의 매입비부터 공사 대금을 모두 포함해 약 100억 원을 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멤버 도겸이 지난 2021년 법인을 설립해 68억 원이 넘는 건물을 매입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지상 5층 빌딩의 건물주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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