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창업주 아들
작사·작곡·편곡 ‘로렌’
경영 참여할 생각 없어
지난 5월 5년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에게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을 방문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를 만나는 등 대외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 당시에도 모습을 드러낸 이해진 창업주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5년간 많은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의 아들이 연예인으로 데뷔했다는 소식과 함께, 블랙핑크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인물이라는 점이 알려지자, 이해진의 아들에 대한 정체에도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해진 창업주의 아들로 알려진 로렌은 ‘제니 옆 188cm 완소남’이라는 타이틀로 불리며 그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기도 했다. 또한,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 남자 친구 역으로 출연한 로렌이 네이버 창업주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은둔형 경영자인 아버지와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로렌의 본명은 이승주로 키 188cm를 가져 훤칠한 비주얼을 자랑하기도 한다. 이어 로렌은 수, 프로듀서, 클럽 DJ, 모델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는 부친과는 달리 밝고 쾌활한 성격인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성격뿐만 아니라 타투, 피어싱 등까지 과거 재벌가 자제들에게서 보기 어려운 개성 넘치는 모습이 종종 시선을 끌고 있다.
로렌은 현재 YG엔터테인먼트의 산하 레이블은 ‘더블랙레이블’에 소속되어 있으며, G-DRAGON의 정규 3집 《권지용》의 수록곡 〈개소리 (BULLSHIT)〉에 작 · 편곡가로 이름을 올리며 가요계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블랙핑크의 정규 1집 수록곡 〈Pretty Savage〉 · 〈Lovesick Girls〉 · 〈You Never Know〉 등을 통해 본격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이어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큰 키와 슬렌더한 몸매를 지닌 그는 장점을 살려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 2022년에는 생로랑 아이웨어 캠페인 모델로 발탁되며 모델 업계에서도 인지도를 쌓았다. 업계에서는 로렌을 두고 ‘종합예술인’이란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해진 글로벌 투자 책임자(GIO)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YG 소속 아티스트 중 재산 1위는 로렌이다’라는 말이 제기되기도 했다. YG 내에는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티스트 제니,리사 등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로렌의 경우 아티스트의 수익만을 두고 비교했을 때 이들보다 재산이 많다고 할 수 없으나, 네이버 창업주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비공식적인 부자 1위’로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의 ‘2024년 2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주식 재산 16위에 이해진 GIO가 올랐다. 그의 주식 재산 평가액은 1조 230억 원 수준으로 1조 클럽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로렌이 네이버의 경영권을 넘겨받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추측된다. 이는 이해진 GIO가 예전부터 자녀를 경영시키지 않았다고 밝힌 점과, 로렌이 연예계 활동을 하는 데 부모님의 반대가 없었다는 점에서 경영 일선에 등장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또한, 네이버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 재벌그룹들과는 근본적인 지배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2세 경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작게 점쳐진다.
한편, 로렌과 함께 뮤직비디오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제니는 최근 실내 흡연 논란과 스태프를 향해 연기를 뿜는 장면이 포착되며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제니의 행동을 두고 ‘전자담배다, 아니다’로 네티즌들의 의견이 갈리며 연일 화제 된 바 있다.
이에 제니의 개인 레이블 OA 엔터테인먼트는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히며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전하며 실내 흡연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OA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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