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화폐 변동성 없어
은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안전자산이자 산업재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덩달아 금융계 유명인의 발언에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가지기도 하는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주목한 분야가 화제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1947년생으로 여러 도서를 집필하고 방송에 출연하며 많은 이들에 금융 지식을 전달하는 인물이다. 기요사키는 ‘The rich dad channel’에 출연하여 현금을 모으기보다 현물 자산인 ‘은’을 구매하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에서 기요사키는 “현금을 저축하지 마라”라며 “현금은 이미 망가졌다”라고 말했다. 이는 법정 화폐는 시대가 지나도 가격에 변동성이 없지만 은의 경우 시대를 초월한 가치가 될 수 있어 현재 경제 시장에서는 은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한국경제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올해 3월 19일 자신의 사화관계망서비스(SNS)인 X(옛 트위터)를 통해 “은은 귀금속일 뿐만 아니라 산업용 금속이자 전략 금속이다”라며 “최근 전 세계에서 전쟁이 발생하며 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요사키는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테슬라 또한 전기차에 사용할 금속을 확보하기 위해 은광에 대한 권리를 구하고 있다”라며 “은 가격 또한 사상 최고치에 비해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산업계와 금융업계에선 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은 선물 가격 상승에 대한 수익률은 당시 한 달 동안 15.57%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수익률이 두 배 연동되도록 계산된 ‘QV 레버리지 은 선물 ETN(H)’에 따른 것이다.
그렇다면 최근 산업계에서는 왜 은에 집중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은은 안전자산 성격과 함께 산업재 성격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전도체로서 의료기기는 물론 가전제품, 태양광 전지 등 다양한 용도로 은은 산업 현장에서 쓰인다. 더하여 경기가 회복되어 산업 생산이 활발해질 경우 은에 대한 수요도 또한 증가하기 때문에 투자 상품으로도 훌륭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미국 경제매체 CNBN의 지난 2월 보도에 따르면 보 마보 마이클 디렌조 은 협회(Silver Institute) 전무이사는 올해 은 가격이 지난 10년간 최고치인 온스당 3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 뉴욕상품거래소 그래프에 따르면 은 가격은 최고 32달러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6월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현재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6월 12일(현지 시각) 은 가격은 전일 대비 3.53% 하락하여 29.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 등 AI 관련 기업이 성장하면서 그와 연관된 데이터센터, 통신망, 태양광 산업 등에 은이 들어가기 때문에 은 가격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다만 최근 금 가격이 하락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1
음.. 이런 기사 나오는 걸 보니 은 고점이네.. 팔아야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