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움과 와일드함
동시에 품어낸 벤츠 오픈카
더 뉴 메르세데스 AMG SL
여러분들은 올해 3월에 진행된 ‘2023 서울 모빌리티쇼’를 기억하고 있는가? 자동차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들의 이목을 끌었던 해당 행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수입차 브랜드가 하나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였다.
당시 벤츠는 아시아 프리미어 모델 1종, 국내 최초 공개 모델 5종 등 도합 11종의 차량을 전시했었다. 이중 행사 방문객들 사이 입방아를 제대로 탄 모델이 하나 있었으니, 당시 전시 테마인 ‘The Star is Reborn’을 대표하고, 300 SL의 헤리티지를 70년간 이어오던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였다.
SL이 갖는 오랜 헤리티지에
AMG의 스포티함을 더했다
SL은 슈퍼 스포츠카의 전설이 된 레이싱 카, 300 SL을 시작으로 1952년부터 현재까지 약 70년간 세대를 거듭해오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럭셔리 로드스터로 자리매김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징적인 차량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7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의 경우 AMG만의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일상 주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함께 겸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은 300 SL이 갖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메르세데스-벤츠가 현대에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에 AMG 고유의 스포티함을 결합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긴 휠베이스에 짧은 오버행, 날렵하게 경사진 전면 유리로 SL 특유의 비율을 완성했고, 이를 통해 럭셔리한 스포츠카가 갖는 유서 깊은 헤리티지를 이어갔다.
여기에 볼륨감 넘치는 휠 아치, 21인치 AMG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노란색 AMG 브레이크 캘리퍼 등의 요소들이 다이내믹하면서도 파워풀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또한 날렵한 윤곽을 가진 디지털 라이트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SL이 갖는 강렬한 존재감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어주고 있다.
벤츠 기함답다는 말 절로
매끄러운 우람함 선보여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의 인테리어는 아날로그 요소들과 최첨단 디지털 요소들이 한데 결합한 하이퍼 아날로그를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콘셉트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은 콕핏 디자인이다. 제트기 터빈 노즐에서 영감을 받은 송풍구 디자인은 12.3인치 계기판 디스플레이와 11.9인치의 센트럴 디스플레이 등의 최신 디지털 요소와 조화를 이루며 신형 SL만이 갖는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2+2인승 시트 구조 역시 이전 모델 대비 더욱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헤드레스트와 등받이가 결합한 AMG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으며, 해당 요소는 차량 인테리어 디자인에 AMG 특유의 날렵하면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한껏 더해준다.
SL 최초의 사륜구동 시스템
그 외 AMG 요소 대거 탑재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은 메르세데스-AMG가 새롭게 개발한 2+2인승 로드스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경량 복합 알루미늄 섀시를 적용해 차체 강성을 높이면서도 그 무게는 더 줄어들어 AMG만의 역동적인 드라이빙은 물론 편안하면서도 안전성이 느껴지는 승차감을 함께 제공한다.
해당 차량은 70년이라는 SL의 역사상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이기도 하다. 벤츠 코리아 측은 AMG 퍼포먼스 4MATIC+ 시스템을 두고 “주행 상황에 따라 프런트, 리어 액슬에 지능적이고 가변적으로 토크를 분배, 최적의 구동력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SL 라인업 최초로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을 탑재,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조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새롭게 개발된 유압식 서스펜션 시스템,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을 AMG 양산차들 중 최초로 탑재, 노면의 상황을 세밀하게 파악해 최적의 주행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AMG만의 극강의 주행감과 민첩성을 증대시키는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탑재, 운전자로 하여금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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