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석도 모티프 경찰, 재판 行
A 경위 직위해제 조치
범죄도시, 이례적 흥행 기록

액션영화 ‘범죄도시’ 속 형사 캐릭터 ‘마석도’의 실제 모델인 경찰관이 음주 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력범죄 대응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인물이 법적 문제에 연루되면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속 이미지와 상반된 근황이 알려지며 논란이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서울 수서경찰서 소속이었던 A 경위를 불구속기소 한 것으로 전해진다. A 경위는 2024년 11월 24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 이상으로 조사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직자 신분에서 음주 운전을 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사건이 알려진 이후 A 경위는 직위해제 조치를 받은 상태다.
A 경위는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인공 마석도 캐릭터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인물이다. 배우 마동석이 형사들의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캐릭터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참고된 사례 중 하나로 전해졌다. 강력 사건 대응 경험이 반영된 캐릭터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컸던 만큼 이번 사건의 파장이 더욱 크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정의 구현을 상징하는 영화 캐릭터의 기반이 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는 중이다. 범죄를 소탕하는 이미지와 실제 사건 사이의 괴리가 부각되면서 상징성에 대한 재평가 필요성도 제기되는 모양새다.
한편, ‘범죄도시’ 시리즈는 국내 영화 시장에서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편부터 4편까지 연속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트리플 천만’이라는 성과를 냈다. 강력한 액션과 범죄 조직을 응징하는 서사 구조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각 시리즈마다 개성 강한 빌런도 주목받았다. 1편에서는 배우 윤계상이 ‘장첸’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2편에서는 배우 손석구가 국제 범죄 조직의 핵심 인물로 등장했다. 3편에서는 이준혁이 마약 밀매 조직 보스로, 4편에서는 김무열이 사이버 범죄 수장으로 출연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러한 흥행 가도를 이을 차기작 ‘범죄도시5’도 제작 진행 중이다. 새로운 빌런으로 배우 김재영이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영화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다시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재판 결과와 함께 해당 인물에 대한 징계 수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시에 공직자의 일탈 행위에 대한 사회적 기준 역시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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