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결전의 날’ 2월 26일에 등장한다는 ‘보수의 희망’으로 불리는 정치인, 바로….

이시현 기자 조회수  

한동훈 전 대표 정치권 재등장설
“또 다른 정치 환경이 조성될 것”
보수 분열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

출처 : MBC
출처 : MBC

지난해 12월 이루어진 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로 정국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당 대표직 사퇴 후 잠행을 이어오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재등장설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한동훈 전 대표가 다음 달 26일을 전후해 정치권 전면에 재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최근 여당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입지가 비교적 좁아진 한 전 대표가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30일 국민의힘 친한계 내부에서는 한동훈 대표의 재등장설이 제기됐다. 특히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24일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과 오찬을 한 뒤 “기죽지 말라. 국민이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인 만큼 단단하게 잘 추슬러 보자”는 전언이 나왔다. 더하여 30일 국민의힘 친한계 최다선으로 꼽히는 조경태 의원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한 전 대표의 재등판 전망에 대해 “2월 말, 3월 초를 전후해 여러 가지 상황들이 나올 것”이라고 에둘러 말하기도 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당에 잔류하되 재기 시점을 저울질할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됐다. 이는 한동훈 전 대표가 ‘탄핵을 찬성한 보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앞서 한동훈 전 대표는 계엄 사태 당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주목받은 바 있다. 정치계에서는 그가 돌아올 명분이 확실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조경태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이 2월 26일로 정해져 있지 않느냐”라며 “그 전후로 여러 가지 변화, 정치권의 변화들이 많이 일어나지 않겠느냐”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또한 조 의원은 “3월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 보고 있기 때문에 2~3월에 상당히 정치적으로 큰 변수들이 있지 않겠느냐”라고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특히 조경태 의원이 명태균 리스트와 관련해 논란이 된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다른 차기 대선주자들과 달리 관련이 없는 한동훈 전 대표의 경쟁력을 시사하며 재등장설에 힘을 실었다. 현재 친한계 인사들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따라 조기 대선이 이뤄질 때 사법 리스크와 비상계엄 부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한동훈 전 대표가 대선 과정에서 유리한 국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최근 한 전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복지 정책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관련 서적도 여러 권 읽은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선 대선을 염두에 둔 ‘정책 공부’란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반해 일각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윤·한 갈등과 탄핵안 표결 등을 거치면서 보수 분열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여당 지지율의 상승과 함께 차기 대권 구도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약진했지만, 한동훈 전 대표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는 시각도 나왔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실제로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유권자 1,004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정치지도자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한동훈 전 대표는 6%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1위는 32%를 기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위는 8%를 기록한 김문수 장관이 올랐다. 즉, 앞서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우던 한동훈 전 대표의 입지가 줄어든 것이다. 이에 최근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여야 잠룡들이 몸풀기 행보에 돌입하면서 한 전 대표도 머지않아 복귀 무대를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한편, 한동훈 전 대표는 앞서 다수파인 친윤(親尹)계와 날을 세우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을 당론으로 밀어붙인 집권 여당 대표로 통했다. 여기에 논리적이고 빈틈없는 화법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무능을 부각하며 ‘보수의 희망’으로 불리기도 했다. 다만, 그가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검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이 또다시 검사 출신 대통령을 뽑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업계에서는 그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는 “검사 특유의 ‘자기 확신’이 강하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과 한 전 대표는 닮았다”며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는 한 전 대표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author-img
이시현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한 패스트뷰 “기술 혁신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
  • "전세 보증료 16만→73만, 훌쩍 뛴 부담…정부 지원책 모아보니“
    "훌쩍 뛴 부담" 전세 보증료 16만→73만, 정부 지원책 모아보니...
  • 테슬라보다 수익률 좋아...‘트럼프 수혜주’로 떠오른 것의 정체
    테슬라보다 수익률 좋아...‘트럼프 수혜주’로 떠오른 종목의 정체
  • "주거비 부담 완화"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되는 지역은...
    "주거비 부담 완화하겠다"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되는 지역은...
  • “규모 늘었다” 전세금 돌려주지 않은 ‘악성 임대인’들이 떼먹은 금액만...
    “규모 늘었다” 전세금 돌려주지 않은 ‘악성 임대인’들이 떼먹은 금액만...
  • 지하철 요금 또 인상...역대 정부에서 가장 많이 오른 시기는?

추천 뉴스

  • 1
    "2025년 서울 집값 과연 오를까요?"질문에 전문가들의 대답

    오피니언 

    2025년에 서울 집값 오를까요? 전문가들의 대답은...
  • 2
    ‘동유럽 시장 열릴 확률 높다”...분쟁 종결에 주가도 오른 업계 소식

    기획특집 

    ‘동유럽 시장 열릴 확률 높다”...분쟁 종결에 주가도 오른 업계 소식
  • 3
    네이버·카카오에 이어 토스까지 4년 만에 뛰어든 서비스, 비교해 봤더니…

    사건사고 

    네이버, 카카오에 이어 토스까지 4년 만에 뛰어든 서비스, 비교해 봤더니…
  • 4
    [속보] 미국 워싱턴 여객기 16년만의 추락사고...사상자 확인 안돼

    국제 

  • 5
    ”일본은 세금 안 떼는데…. 왜 한국만 3분의 1을 가져가나요?“

    국제 

    ”일본은 로또에 세금 안 떼는데…. 왜 한국만 3분의 1을 가져가나요?“

지금 뜨는 뉴스

  • 1
    "이건 몰랐다" 삼성과 현대는 성공했지만, 롯데와 한진은 놓친 것

    오피니언 

  • 2
    “한화의 미래는…” 김승연 회장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사업

    기획특집 

  • 3
    학비만 3천만 원이라는 백지영 딸 학교, 다른 학교와 비교해봤더니…

    국제 

  • 4
    "예전과는 다르다" 아파트 로열층 구분법, 어떻게 바뀌었냐면...

    오피니언 

  • 5
    교육부의 강행? AI교과서 도입에 현장 반응...심상치 않다

    사건사고 

공유하기

0

뷰어스 입점 신청

adsupport@fastviewkorea.com